요즘 시대에 시어른 모시고 살기에 힘들었건데
그래도 불평 없이 잘 참으면서
5년동안 함께 살아준 며늘아
미안하다
이쁜 손주와
시끌벅적한 가족 들속에서
지루함과 무뢰한 생활이 아니어서
고맙다
아침 저녁으로
맛있는 반찬으로 우리를 섬긴 너의 마음
아버님 어머님 먼저 섬기는 너의 마음
자녀들에게 언제나 안녕히 주무세요
가르치는 너의 마음을
나도 사랑 한다
이제
이사를 가면은
우리의 삶이 변하겠제
그래도 너희들 만의 삶을 살기를
우리 내외는 바란다
섭섭함과 시원함이 함께 몰려 오려네
그래도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