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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나무의 사랑 이야기


BY 생각 2013-09-25

바위와 나무의 사랑이야기


해변의 절벽.......
오랜 풍화 작용을 견디다 못한 바위들이
쩍,쩍 갈라져 떨어져 내리는 곳.
어느 날 그 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났습니다

싹 : 나 여기서 살아도 돼?
바위 : 위험해! 이곳은 네가 살 데가 못돼
싹 : 늦었어.. 이미 뿌리를 내렸는걸
바위 : ...........
바위 : 넓고 넓은 세상을 놔두고 왜 하필 여기로 왔어?

싹 : 운명이야 바람이 날 여기로 데리고 왔어

그 좁은 틈에서도 나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나무 : 나 예뻐?
바위 : 응.. 예뻐...

바위는 나무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위 : 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드라면...
정말 멋진 나무가 됐을텐데...
나무 : 그런 말 하지마.. 난 세상에서 이곳이 젤 좋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무는 고통스러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바위 : 뿌리를 뻗어.. 좀 더 깊이...

바위도 고통스러웠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뻗으면 뻗을수록 균열이 심해졌습니다.
    나무와 바위는 그렇게 수십년을 살았고
    이윽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위 : 나무야!! 난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나무 : !!
    바위 : 난 이곳에서 수만년을 살았어.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구나.
    난 너를 만나기 위해 수만년을 기다렸던 거야.

    나무 : -_-;...........
    바위 : 네가 오기 전에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네가 오고 나서 난 기쁨이 뭔지, 사랑이 뭔지 알았어..
    나무 : 나도 그랬어.
    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단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당신이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린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날마다 쪼개지는 바위가 되겠습니다.
    그 날 밤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사랑은 희생입니다.
        그 희생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의 힘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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