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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물처럼 살자)


BY 미개인 2013-10-07

수지취하,상선약수(水之取下,上善若水) 

 

출처는 모른다,그리고 한 문헌에 나온 글도 아니다.

우연히 신문에서 수지취하를 보고 적어놓곤 씹어 보기로 했다.

물은 아래로 흘러간다,물이 중력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듯 ,우리네 인간들도 순응해서 자연앞에 겸솜해져야 하고,

지고지선의 선행은 물과 같이 사는 것이다란 말은 자리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서...

순리에 역행하면서라도 높이 오르고만 싶은가?절레절레~

 

물은 어김없이 아래로만 흐른다.

그리고 어떤 장애가 앞에 있더라도 멈추는 법이 없다.피하고 ,스며들어서라도 갈 길을 가며 만물을 유익하게 만든다.

낮은 곳으로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을 유익하게 하고,살리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인 물...

남을 해치지도 않고 순리를 거스르지도 않으면서 자신을 주장하거나 내세우지도 않으면 조용히 흘러가며 주변의 것들을 살린다.

최근의 물난리를 거론하며 거짓말 말라고 하고 싶은가?

그게 물 탓일까?

인간들 스스로 자초한 인재로 인한 피해라고는 생각지 않는지??

난개발을 쉬지 않고 해대고,오염을 시키는데 전세계인이 동참함으로써 입는 피해를 물의 탓이라고 비난하고 싶은가?

무릉 사물 중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영향력은 그 어떤 사물보다 막강하다.

태양도 영향력이 크다 할 수 있으나 그늘이나 폐쇄된 곳,밤엔  그 힘을 잃고 말지만 

물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적시고 또 적셔주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해주며 목을 축일 수 있게 해준다.

대턍보다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물은 그릇에 따라 천변만화의 능력을 발휘한다.

그릇 탓을 하지 않으면 담긴 그릇에 따라 형태를 바꾸곤 사용해 주기를 기다릴 줄 안다.

머잖은 장래엔 자동차를 움직이는 동력을 만들어 줄 준비도 돼 있는 것으로 안다.

우린 흐르는 물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워야 한다.

 

그래서 상선약수라고 한 것이다.

물처럼 아래로 ,낮은 곳으로 향하며 살아야 지고지선을 이룰 수 있다고 가르친다.

다투지도 않고 ,남 탓을 하며 자신의 못남을 고민하며 괴로워 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 애쓰지 않으며 남들을 이롭게 하고 유익하게 해주며,살려주는 위대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남의 오점을 씻어서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비난을 하거나 욕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아래로 아래로 흘러 넓은 곳을 찾아내면 호수나 바다를 이뤄 생물의 삶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인간들에게 편리를 제공해 준다.

우리 몸의 상당부분이 물로 이뤄져 있음을 알고,물이 없느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서 물의 소중함을 깨닫고는 있으나

물로부터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잖은 것 같다.

물 한잔을 떠놓고 가만히 주목해보자.흐르는 물가에 앉아서 잔잔한 흐름을 관찰하며 묵상이라도 하자.

호수나 바다에 이르거든 그 규모에만 취하지 말고 방울방울 보여서 그런 거대한 호수와 바다를 이룬 물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그리고 그 물에게서 배움을 얻으로 애써보자.

어쩌면 물은 우리 인류의 가장 큰 스승일지도 모른다고는 생각지 않는지?

물 앞에 더욱 겸손해지고 아껴 쓰고,오염시키지도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물을 스승삼아 물처럼 살아가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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