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제자 훈련을 받을때
목사님께서 남편자랑 20가지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아무리 생각해도20가지는 무리였다
그래서 전 10가지만 쓰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에 생각을 더덤어 쓰기시작했다
1~지금까지 함께 늙어가니 감사했습니다
2~나에게 세자녀를 낳게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결혼한지 40년이지난뒤에 날 따라 교회에 나와주심 감사합니다
4~컴컴한 이른 새벽이나 어둑한 늦은 저녁때 함께 교회에 동행해주심 감사했습니다
5~이날이때 까지 죽 안먹고 밥 먹게 해주심 감사합니다
6~페지 주워러 안 다니게 해 주셔 감사합니다[많은늙은이들이 페지 주워러 다니는게 가슴아픔니다]
7~나이드니 제말을 잘듣게되니 감사 합니다
8~자상 하니 감사합니다[근데 너무 잔소리가 심해요]
9~무엇이든지 잘 잡수어 감사합니다
10~나 보다 손주를 더 잘돌보니 감사 합니다

이렇게 10가지를 생각하여 적어보니조금은 남편에게로 마음이 향하는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내 자아를내려놓고 상대를 향하여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려고 해도
허락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늙으면 효자자식 보다 악처부부가 났다고 하지요
마음을 같이늙어가는 남편에게로 향할것입니다
내 남편을 자랑해 보십시오
더욱더 믿음이 가고 기대고 싶어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