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안정되면초가집도 편안하고,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명심보감--
구중궁궐에 살아도 마음이 불안하면,불편하기만 할 것이고,
성품이 안정되지 않고 난잡하면 진수성찬도 부족하게만 생각될 것이다.
마음이 모든 것을 행복하게도 만들고 ,불행하게도 만든다.
一切唯心造라~세상만사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이다.
그 마음이 안정돼서 평안하고,욕심을 갖지 않으면 초가삼간이 아니라 태양빛을 받으며 쉴 수 있는 자리만 있어도 충분하며,
거기 찾아와 벼슬로 유혹하는 왕더러 햇빛을 가리지 말고 비키라고 요구할 수 있는 당당함이 생기는 것이다.
비록 초근목피로 연명을 할지라도 내 성품이 허락하지 않는 더러운 부귀영화를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린 어떤가?
자존감도,자긍심도 부와 명예를 위해서라면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다며 시궁창으로 기어들고 있다.
인생을 잘 영위하는 것은 물질적으로 풍요하게 사는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10년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단다.
1979년 35.9퍼센트에서 1998년 50.0퍼센트였다니 올해 2013년엔 75~80퍼센트는 돼 있지 않을까?
그리고 앞으로도 물질적 풍요를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추구해 갈 기세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깨끗하고 올바르게 사는 것이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느냐며 따지고 들 기세다.
지금 세상에 물질은 곧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는 것도 부를 위해서,출세를 하는 것도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다보니 세상의 가치가 온통 물질에 맞춰져있다.
그럼 그렇게살면서 행복해라도 해야할텐데,행복지수는 바닥권이지 않은가?아이러니하곤...
기업들이 도둑질을 하고,약자들을 짓밟더라도 그러려니 한다.
공무원들이 국민들에의 봉사는 안중에도 없이 세금 도둑질에만 혈안이 돼 있어도 별로 상관하지 않고,
아니꼬우면 너도 공무원 되라는 식으로 치닫고 있으며 공무원이라도 되면 전공무원이 공범이 되어 세금을 도둑질해댄다.
촌지를 받았더라도 댓가성이 없다고 억지를 부려대면 무죄다.
강자가 약자를 이용해 사기를 치고,수탈하기를 별 죄의식도 없이 해대고 있다.
그들 중 상당수가 가뭄에 콩나듯 걸리면 재수가 없어서라고 침 한 번 퉤 뱉어버리고 감옥에 몇 년 갔다와서 더러운 부로 풍요를 누린다.
그것도 능력이라며 ,해 먹을 때 크게 해먹어야 걸리더라도 몇 년만 고생하고 오면 평생을 편하게 지낼 수 있단다.
거대 기업들은 100원을 도둑질 하고 걸리면 20~30 원쯤 토해내곤 사면 ,복권을 한다.그것도 능력이란다.아무나 할 수 없잖냐며...
도둑질로 비리로 부정으로 전과자가 된 사람들이 정당 공천을 받고 ,그런 사람들이 능력자로 유권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부정을 통해서라도 일단 목적달성을 하고 나면 무죄란다.
부정한 돈일지라도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당리당략 추구에 썼다면 무죄란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를 알고 싶은가?
세상이 미치다 보니 ,그들은 그런 식으로 시위를 하는 것이다.
그들을 두둔하잔 게 아니라 ,그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영혼을 파는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사람을 장하다고 칭찬해줄 사람이 과연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세상이 온통 물신에 영혼을 팔아제낀 물질의 노예들 뿐이라곤 생각지 않는지?
미개인 너는?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우리 조상들의 고결한 선비정신이 그리워지는 밤이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