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웃으려면 고틍을 참아야 하며,나아가 고통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찰리 채플린--
고통 끝의 웃음이 진정한 웃음이란 말인가?
고통 중에도 웃을 수 있을 때라야 ,진정으로 웃는 것이라 말 할 수 있단 말일까?
억지로 웃는 웃음도 몸의 근육들을 움직이게 만들며 건강엔 좋다던데...
하긴...웃고 싶지도 않은데 억지로 웃는 것도 어쩌면 고통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참고 버티며,즐길 수 있도록 애를 써간다면 진정한 웃음을 웃으며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
그리고 다들 느껴봤겠지만,웃으면 확실히 복이 온다.
일소일소(一笑一小)라며 웃음이 젊음을 가져다 준다는 말도 있다.
수술을 하고 시술을 해가면서라도 젊어보이고 싶어 열광하는 현대인들에게 웃음은 보석과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힘도 들지 않고, 희열이 차오르면서 나는 물론이고 나와 함께 하는 주변인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그것은 보물이다.
그런데 그 보물을 마다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 걸까?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팔아먹을 수 없는 보물이라서일까?
너무 단견이지 않은가?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이거나 ,사업을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표정 자체가 싱글벙글 하는 것으로 자리잡은 사람은 어딜 가도 환영을 받게 되고,
자연스레 실력이나 실적이 향상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늘 찡그린 얼굴을 하고 지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듦으로써 팀웤도 해치고 본인도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서 외톨이가 되고 만다.
웃음은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
장사를 하다보면 늘 기분이 좋지만은 않아서 가능하면 웃으려 하지만 찡그릴 때도 있다.
실실 웃음을 흘리며 기분좋게 손님들을 대하면 ,지나치는 길에 인사나 하려고 들렀다가도 그냥 가기가 미안해서 뭐라도 하나 사고 싶어한다.
지금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당신 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사두고 쓰련다고 하며
나의 웃음에 전염이 돼서 지출을 하고서도 기분이 좋아서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간다.
그런데 꼭 필요한 것이 있어서 찾아왔다가도 내가 인상을 쓰고 있으면 ,
슬금슬금 눈치나 보다가 나중에 오겠다며 가버리고 ,다른 곳에서 지출을 한다.
늘 좋은 기분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나의 기분을 전염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장사수완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틈만 나면 찾아와서 만나고 싶고 어떻게든 나를 돕고 싶어하게 만들려면 웃어라.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화들짝 반기며 큰 소리로 인사를 해보시라.
저만치서 일부러 기다렸다가 길까지 건너와서 나를 도와주고 갈지도 모른다.
난 별로 사업수완이 좋지도 않고,기술이 좋지도 않지만 ,인사를 잘하고 웃으며 대화를 잘 하는 것만으로 20년을 한 업종으로 버텨오고 있다.
큰 돈을 벌진 못했지만 ,동종 업소에선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까지는 이뤘다.
나의 작은 딸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아주 잘한다.
나를 닮은데다 ,내가 강조한 인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닫고 동네에서나 학교에서 어른들이나 친구들을 마악 쫓아다니며 인사를 한다.
유치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이나 선생님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 스타다.
별 볼일이 없으면서도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인사를 하고 가르침을 얻고 싶어하니...
선생님들이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어하시고,녀석은 선생님들의 소재파악을 귀신처럼 해놓고 필요할 땐 가차없이 찾아가는데도 환영을 받는단다.
언니랑 연년생인지라 같은 학교에서 같이 공부를 할 때가 많은데,언니한테 말하곤 한다.
"언니야?!선생남들 만나려면 나를 찾아와,내가 단번에 찾아줄게..."하며 장담을 해대곤 하는 것이 밉지 않다.
초등학교 땐 전교를 다 헤집고 다니며 무슨 경선이 있는지 알아보고 출전하여 수상을 하고 다니며
상장 킬러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었지.
지금도 그 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러 가면 선생님들이 그 때를 회상하시곤 한다.
나래랑 누리가 재학했을 때가 우리학교의 최전성기였다고...
당시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란 소리보다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했었다.
그러면서 인사를 잘하고,어디에든 도전하기를 즐기라고만 했을 뿐!
둘 다 교육감 상을 받고 졸업을 했으니...공부도 썩 잘했던 듯!ㅋㅋㅋ좁쌀 애비의 팔불출을 용서하소서!^*^
인사가 무엇인가?사람인(人) 에 일사(事)를 쓰는 말이 아니던가?
사람의 일인 것이다.사람이기 위해선 인사를 잘해야 한다.인사를 하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다(ㅋㅋ)
인사하는 게 더이상 쑥스럽거나 부끄럽지 않게 되면 님의 주변엔 님을 도와주거나 님과 함께 뭔가를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차고 넘칠 것이다.
자연스레 웃음의 대가가 될 것이고,만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어지간한 고통쯤은 어렵지 않게 버틸 수 있게 되고,조금 힘들다고 생각할만 하면 주변에서 누군가 수퍼맨처럼 나타나서 도와줄 것이다.
세상 살기 참 편해진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