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깔끔하고 밝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자기 자신이 바로 세상을 보는 창이다.
--조지 버나드 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와 같은 맥락의 말이 아닐까 싶은데...
스스로를 갈고 닦는 걸 최우선시 하면 ,이후론 만사형통이랄 만큼 삶이 순탄해지리란 말로서...
버나드 쇼의 말은 세상이 어지럽고 혼탁해 보이는 것은 내 마음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것일텐데,
그 말에 반감을 가지거나 반론을 제기하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거론해가며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하는 근거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않으면 결국은 같은 말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반발은 개인적으로 하고,미개인의 해석도 들어봐주길...
내가 깔끔하고 밝은 사람이면,주변에서 일어나는 추하고 어두운 상황에도 예민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추잡스러운 인격을 소유하고,어두운 성격의 사람이라면 ,이웃의 행복을 보고도 그것을 비틀어서 비난하기 바쁠 수 있다.
저것들은 겉으론 저렇게 희희낙락 깔깔대고 웃어대며 행복한 척 하고 있지만,속으론 곪아 터지고 있을걸?!
그러면서 저렇게 가식을 해대는 건 가증스럽기까지 하다며,
오히려 자기는 솔직하고 진실하게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고 사는 사람이라며 합리화를 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주변에 의처증이나 의붓증으로 배우자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그것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자기가 바람을 피우면 ,배우자의 행동거지를 더욱 감시하고 의심하며 들들 볶게 돼 있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말이나 일화는 전세계 어디서나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세상이 우울하고 어두워만 보이는가?
나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불의에 저항한다는 명분아래 비판하기를 즐기는 사람중의 하나인데...
사실 그런다고 세상이 밝아지거나 희망찬 것으로 바뀌진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 이런 명언 등을 붙들고 잠깐씩이나마 나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성찰하며 수양을 하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인데...
글쎄...모르긴 해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소리를 상황에 따라 하는 수도 있을 것이고,
조금씩이나마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말인데...그래서 제가(齊家)를 잘 못해 파탄을 맞았고,
그 이상은 꿈도 못꾸고 있는 것일 것이다.쉰 살을 넘긴 지금에도...
하지만 지금은 '내가 바뀐만큼은 세상이 바뀐다'는 생각으로 내가 바라는 이웃들의 행동을 내가 먼저 실천해 보이는 정도는 한다.
하루 중 아주 잠깐이라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딱히 절차나 형식을 갖추지 않고서라도 명상의 시간쯤을 가지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
"아무개야,넌 지금 최선의 길을 걷고 있니?" 식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지금 보고 있는 책,'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의 저자인 존 맥스웰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지 아느냐며 ,
일정한 장소와 시간을 매일,매주,매년 확보하여 스스로에게 질문하고,거기에 솔직하게 답하면서
스스로를 관찰하고,개선해가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강력 추천하고 있다.
당장은 귀찮고 복잡할 수 있으나 ,일단 시작하고 끈기있게 유지해가면 점차 몸에 배게 되면서 수월하게 된다고 말한다.
우선은 일기라도 매일같이 쓰는 습관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데,
처음엔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점차 그 질과 양이 늘어나면서 계획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게 몸에 배게 되면 아주 잠깐의 막간에도 멍~하게 시간을 보내는 대신 아주 건설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희열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제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에 앉아 있는 잠깐,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의 막간 쯤은 가질 수 있을테니,
그 시간에 스마트 폰에 코를 박고 오락이나 하고 쇼핑몰 탐험이나 가십 기사에 몰두하지 말고 지난 날이나 앞날을 생각하면 좋겠다.
스스로의 분수를 파악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정말 좋겠다.
당신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확 트이는 순간이 불쑥 다가와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