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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자만)


BY 미개인 2013-10-17

스스로를 자랑하는 자는 공이 없고,스스로를 칭찬하는 자는 오래 가지 못한다.

이는 모두 발끝으로 오래 서 있으려는 것과 같다.

                         --노자--

 

자만과 자중 자애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자만(自慢)이란 '자신이나 자신과 관계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여 거만하게 굶'이다.

자만(自滿)은 '스스로 거드름을 부리며 만족해 함'이다.

자중(自重)은 '품위를 지켜 몸가짐을 신중히 함','행실을 삼가서 자신을 소중히 함'이란 말이다.

자애(自愛)는 '자기 몸을 스스로 아끼고 사랑함', '자기 보존,자기 주장의 본능에 따르는 감정'이다.

사전을 뒤적거려 봤다.

 

자중 자애는 우리들 모두가 가져야 할 덕목임에도 과연 얼마나 자중 자애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고작 한다는 것이 自慢이나 自滿 정도인데,그것들은 공히 거드름을 동반하며 스스로에게 독소가 될 뿐인 감정이다.

진정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면 어찌 다른 이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눈치나 봐가며 허송세월을 할 것인가.

자아추구에만 매진을 해도 부족할 판에 어찌 부화뇌동을 하며 자신을 혹사시킬 것인가 말이다.

빚을 지고 도둑질을 해서라도 남들이 하는 건 하고 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 천지라니...

가장 완벽한 조물주의 창조적 예술품인 스스로에 만족하지 못하고,다른 사람을 닮고 싶어하며 얼굴이나 몸을 뜯어 고치고

어울리지도 않는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며 창피한 줄도 모른다.

창피가 다 뭔가,뻐기고 다니며 멀쩡한 사람들의 시선을 교란시킨다.

화장을 한답시고 독소를 얼굴에 처발라 변장을 하곤 피부를 숨막히게 만들며 그것을 다른 사람에의 예의라고 말하는 여인들이 왜 이리 많은지 원~

잠깐씩 스쳐지나갈 뿐인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희생시키는 것이다.에효~

그러곤 自滿한다.自慢하기까지 한다.

평소 게을러서 첩첩산중을 아랫배에 달고 다니며 임신중이냐는 질문을 받으면서도 게으름을 떨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빚까지 내서 남몰래 지방흡입이란 최악수를 두곤 ,쭈글쭈글해진 흉한 모습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괜찮다는 사람을 아주 가까이서 봤다.

겉으로만 날씬해 보이는 것에 만족하며 날씬해졌다는 타인의 평에 즐거워 한다.ㅠㅠ

생얼이란,화장을 하지 않은 진면목을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 하고 수치스러워 한다.

배우자에게조차 벗은 몸을 보이길 꺼리며 오로지 타인의 시선만 소중히 여긴다.

점차 여성화해가고 있는 남자들까지 그 대열에 동참하며 다른듯 닮은 로봇들이 거리를 채워가고 있고,

사이비까지 동원된 칼잡이들이 목좋은 상가를 점령해가며 세를 확장시키고 있다.

피부를 숨막히게 만드는 화장품들이 피부를 가꿔주는 명약으로 둔갑해 사기를 쳐대고 있다.

 

주제파악을 해서 분수에 맞게 살면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새나 짐승,미생물조차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살라고 넉넉히 환경을 조성해서 창조해 놨더니,

오로지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들만이 스스로 근심을 만들어가면서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간다.

남들이 하니 나도 따라해야 한다며 분수에 넘치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곤,

그 뒷감당을 하느라 그 좋은 집에서 머물지도 못하고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인 밖으로만 나돈다.

경쟁적으로 좋은 차,큰 차,비싼 차를 장만해선 그 차의 노예가 되어 몸과 마음을 혹사시킨다.

수단이 목적을 지배하는 가치전도를 스스로 초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로 인한 혼란이 전세계적 현상으로 팽배해 있는데,

과거 휘황찬란한 전설적 번영을 누리던 제국들의 몰락의 원인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그 전철을 거의 0.1 밀리미터도 어긋나지 않게 따르고 있는 형국이라니... 

지구종말론이 심심찮게 발호하게 만들고 있다.

섬뜩한 재앙들이 교대로 쉬지 않고 일어나고,그것이  천재가 아닌 인재라는 것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며 몰락의 길로 치닫고만 있으니...만물의 영장 소리나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ㅠㅠ

 

실수로 이 글을 읽게 된 사람들 중,어떤 이들은 나를 시대에 뒤떨어진 그야말로 '꼰대'라며 군시렁 거리곤 이내 화면을 넘기고 말지도 모른다.

하우스푸어,카푸어,렌탈푸어,명품푸어...

그들의 공통점은 분수를 모르고 남들을 따라하는 사람들이란 것이다.

통하여 라이프푸어들이 차고도 넘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할 능력자가 절실한데...

그런 영웅이 간절하고 또 간절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지구촌이 닥쳐 있는데,

낌새를 느낀 몇몇 이들이 그래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그 뿐!

별로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없는 채로 갈 데까지 가고 보잔 식으로 自滿과 自慢의 대가들만 양산하고 있는 분위기...

올해의 노밸상 수상소식에도 별로 희망을 찾지 못한 미개인만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걸까?

진정한 자중 자애가 귀히 여겨지는 세상이 오기는 할까?

 

안 철수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꿈이나 꿔볼까?^*^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