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열린 마음으로 인생사를 바라보면 ,가지지 못해 아쉬워했던 것들이 사실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것은 아님을 알게 된다.
--앙드레 모루아--
인생사를 바라보는 열린 마음의 정체를 알고 싶거든,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을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에서
메모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 될 것 같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살아 온 과거의 모습이 아니라,
나의 내면이 갈구하고 추구했던 것들을,그리고 실제 행동해 온 과정들을 되짚어보시라.
사춘기 무렵 그토록 갈망하던 이성 친구를 위해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토록 열심히 집중하고 매진해 본 기억이 없을 정도였건만...
그 홍역과도 같은 가슴졸임과 고통스러움을 지내온 지금도 그런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대학 진학만 하면,군대만 갔다 오면,취업을 하고 결혼만 하면...하면서
그리도 갈망을 하고, 애를 태우고,밤잠을 설쳐가며 목적달성을 위해 올인을 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남들이 다 누리고 사는 자가소유의 기쁨을 위해서라면 ,빚을 내고 그 빚을 갚기 위해 영혼이라도 팔 수 있으면 팔 것 같았던 시절이 있는지?
그렇게 막상 집을 장만하고나서 그 집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집의 노예가 되어 영혼이라도 팔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진 지금은?
혹시 하우스 푸어가 되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진 않은지?
지금 가지지 못해서 슬프고,어떻게든 갖고 싶어하는 것이 있는지?
그것을 놓고,시간을 조금만 앞당겨 경험해 보자.
과연 5년 후,10년 후에도 이것을 가지기 위해 이 피같은 돈을 쓰거나 ,나의 이 소중한 몸을 희생시켜가며 몰두할 가치가 있는지?
돈?집?권력?명품?멋진 자동차?멋진 애인?사업체?
그렇다고 생각되면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매진하시라.
하지만 편법으로 이루지 말고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빚지지 않고,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쟁취하도록 자아를 계발하라.
그러면 멋훗날까지도 후회하지 않고 당신이 원하는 것들의 주인이 되어 느긋하게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만치 당당하게 벌어서 의미있게 쓰는 돈을 누가 뭐라고 할 것이며 ,
그런 돈에 대해 성인군자라 한들 어찌 시비를 걸 수 있겠는가?
내 분수에 맞는 집을 내 힘으로 장만하여 살기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하며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의 편안한 생활을 보장하려는 행위를 누가 뭐랄 것인가?
열심히 공부하고 수련을 하여 만인을 위한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성실히 산 끝에 사람들로부터 추앙을 받아 권력을 쥐고.
그것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대신 만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쓰려고 하는데 누가 시비를 걸 것인가?
명품?애인?사업체?얼마간의 사치까지도 남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다양성을 위한 방편으로 정당한 수단으로 쟁취하는 것은 세계를 아름답게 꾸미는 데 기여하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뜸 의구심부터 들고,자신이 없거든 가차없이 포기하시라.
그리고 보다 가치있어 보이는 것들을 찾아 보시길...
물론 그것 역시 틈틈이 점검하고 살펴서 보다 나은 선책을 해갈 수 있도록 살펴가야 할 것이다.
어떤가?
열린 마음으로 인생사를 관조하는 혜안이 생겼는지?
틈틈이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간다면 그런 혜안을 갖게 될 것이라 사료된다.
난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인 돈은 땡전 한 푼도 쓰지 말자,하지만 꼭 써야 되는 돈이라면 사채를 얻어서라도 쓰잔 경제관을 갖고 있다.
꼭 돈을 써야하는 자리가 그닥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되고 푼돈 모아 목돈을 만드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남들의 눈에 잘 보이기 위해서 치장을 하거나 체면 치레 따위를 하는 덴 진짜로 한 푼도 안 쓴다.
하지만 자식된 도리나 애비된 도리,인간된 도리를 다하느라 쓰는 돈은 아끼지 않고 쓴다.
지난 1년간 옷이나 신발을 사는 데 쓴 돈은 채 10만 원이 채 안 된다.
하지만 그렇게 아낀 돈으로 부모님들의 용돈은 ,부모님들께서 웬 돈을 이리 많이 주느냐실 정도로 넉넉히 드리려 하고,
그것도 적어서 송구스러워 한다.
추레한 몰골로 주변 학교를 찾아가 장학금에 써달라고 매년 100만 원씩을 갖다 주면 선생님들이 놀라워 하시며 기부천사라며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주신다.
매년 연말 불우이웃 돕기 온도계를 높이는 데 최소한 100만 원을 기부한다.
지역의 불우이웃 돕기 행사엔 따로 초대를 받을만한 지위에 있지 않기에 초대를 받아본 기억은 없지만
스스로 찾아다니며 분수껏 기부를 한다.
그래봐야 1년에 천만 원이야 넘겠어?하며 비웃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나의 처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러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를 너무 학대하는 게 아니냐고?절레절레...
난 외모나 체면 따위가 그닥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외모가 좀 추레해야 오다가다 파지를 수집해서 모아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창고를 채워줘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는다.
번듯한 차림으로 파지나 줍고 다니면 사람들이 지독하다며 눈살을 찌푸리는 불편을 당하게 되지 않겠는가?^*^
이 허름한 옷속의 몸뚱아리가,영혼이 누구보다 알차다고 생각하기에 겉모습은 아무래도 괜찮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나의 생명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해 온 가정마저 빼앗기고나서 돌아보니,왜 그리 간절히 원해왔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라면 어떻게들 생각하실런지?
중이나 신부가 되어 독신으로 살면서도 훨씬 더 큰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 수도 있지 않은가 말이다.
모든 인생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해답은 없다.
저마다의 길이 있고,저마다의 최선의 길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남들의 눈치를 살피며 ,남들의 시선에 의해서 자신의 삶을 맞춰가려는 헛된 노력은 가차없이 바다에 던져 버리시라.
당신만의 인생을 열린 당신의 마음으로 살펴서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해 가는 것이야말로 최선의 길이지 않을까?
어떠한 문제나 그 해법도 다 당신으로 말미암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면 ,인생,참 쉽다!
다음 블로그 '미개인의 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