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인내심을 가지되 ,무엇보다 그대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라.
--상 프랑소와 드 살레스--
모든 감정은 왔다가 가는 거야.그러니까 버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감정이 지나가길 기다려.인내심을 갖고,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해서 더 빨리 오는 것도 아니고,다만 때가 되면 오는 거야.올 것은 온다고 믿고 기다려.
--대니얼 고틀립--
'인내는 쓰다,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식의 격언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쓰디쓴 인내까진 아니어도 ,잠시 한 숨을 쉴 정도의 여유만 가져도 실수를 아주 많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워낙 돌격형인 탓에 즉문즉답을 추구했고,조금만 우물쭈물 거려도 못참아 하던 나의 꼬라지라니...
그렇게 조급증을 부리고,성듭하게 촐싹대면서 얻은 게 아무 것도 없음을 알면서도 ,전혀 돌아볼 줄도,반성할 줄도 몰랐다.
다른 사람에의 태도가 그랬으니 자신에겐 또 얼마나 채근을 해대고 ,초고속으로 달려보라고 재촉을 해댔던지...
이런 나의 모습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괴롭다며,이 병신아,넌 왜 이리 잘 하는 게 없느냐며 자학을 해댔었다.
몸이 망가지도록 ,완전히 탈진을 할 때까지 쓸데없는 일들로 몸을 혹사시키기도 했었다.
덕분에 5 년여의 환자도 정상인도 아닌 멍텅구리에 홧병쟁이가 되어 악몽같은 시간을 가져도 봤지.
그렇다,다른 모든 일처럼 인내도 먼저 자기자신에의 인내가 우선해야 한다.
힘든 걸 참고 ,귀찮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견디며 참고 또 참을 줄 알아야 어디든 도달할 수가 있다.
여기 가서 촐싹,저기 가서 촐싹대다간 얻는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물질적으로든,정신적으로든...
일단 시작한 일이나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힘들고 지루한 순간이 닥치더라도 이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파고 볼 일이다.
그래서 못 해낼 일은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얼마나 좋을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인내하고,화를 내고 싶을 때도 인내하며,유혹에도 인내할 줄 안다면
그리고 기쁘거나 행복한 것도 조금은 절제할 줄 안다면 그의 인생은 달콤한 것이 되지 않을까?
기쁨이든 슬픔이든 모든 감정은 왔다가 가는 것이란 말에 공감한다면,
기쁠 때든,슬플 때든 인내를 하는 버릇을 들인다면 대체적으로 평온한 행복을 오래도록 누리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올 것은 오고야 말고 ,갈 것은 가고야 만다는 믿음을 갖고...
지나침에의 경계를 해가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