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을 찾아 헤맨다.자기 발밑의 행복을 모른 채...
--베르톨트 브레히트--
파랑새의 일화와 같은 맥락의 말일텐데...
헛된 욕심을 꼬옥 쥐고 사느라 발밑의 행복을 줍는 걸 못하며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살필 일이다.
행복의 세 잎 클로버가 지천인데,거기엔 관심도 없이 짓밟아대기가지 하며 허무한 행운을 찾아 네 잎만 찾아 다닌다.
이런 어이없는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정신적 지주여야 할 종교인들마저 얼씨구 장단을 맞춰가며 들썩여 대고 있다.
어이할꼬?
비도 오고 쌀쌀해서인지 하루종일 놀다시피 하다가 좀 일찍 동네를 한바퀴 돌며 ...
길옆에 놓여진 박스 등을 주워다 불우한 노인에게 보태준다.
은행에서 통장정리를 하러 가려는데 차가 빠졌다.앞바퀴 하나가...
웅성웅성 학생들이 세 명 모여서 도와주고는 싶어하는데 ,차주도 아이들도 어쩔 줄 몰라한다.
운전자에게 후진하라고 말하고,아이들과 함께 번쩍 들어서 빼줬다.
고마워하기에 서명이나 하시라며 서명철을 들이밀어 네 개나 받았다.와우~
차주가 아이들더러 간식이라도 하라고 만 원을 주면서 고마워하고 ,착하다며 칭찬을 하기에 ,
나도 함께 정말 착하다며,너희들이 이리 착하니 우리 미래가 참 밝을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이런 착한 마음 잃지 말고 바르게 살아달라고 당부를 한다.
아이들도,차주도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었으리라!공부였으리라!
그렇게 서둘러 하루 일정을 마치고 들어 앉으니 뿌듯하다.
행복하단 생각가지 든다.
적어도 하루 한가지 이상은 남에게 도움이 될 일을 하며 살자고 다짐하고 살아 온 나로선
오늘 하루도 성공적으로 산 셈이다.
인생 뭐 별거 있겠는가?
돈이야 못 벌었지만,주변 도로 청소를 하고,불우이웃도 돕고,곤경에 빠진 사람도 도와주고,아이들에게 교육도 했으니...
안 먹어도 배가 불러올만치 뿌듯한 행복감을 얻었으니 ...
이리도 행복한 것이 인생인데...
바깥에서만,멀리서만,다른 사람의 호주머니에서만 찾으려 들다니...
아줌마 닷컴의 한 회원분이 올려주신 글에서 본 것처럼,
'인격을 조심하라.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란 말을 실감한 행복한 날이다.
어렵게 불행을 추구하지 말고 편안하게 발밑의 행복을 누리며 살자고
이 연사!힘차게...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