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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의 막대기


BY 마가렛 2013-11-23

에스키모의 막대기

에스키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통과 시련에 대처하는 그들의 지혜에 큰 감명을 받습니다.

에스키모는 자기 내부의 슬픔, 걱정, 분노가 밀려올 때면 무조건 걷는다고 합니다. 슬픔이 가라앉고 걱정과 분노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하염없이 걷다가,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면 그때 뒤돌아서지요. 그런데 그들은 돌아서는 바로 그 지점에 막대기 하나를 꽂습니다.

살다가 또다시 슬픔, 걱정, 분노의 상황이 닥쳐오면 전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걷습니다. 그러다가 전에 꽂아 두었던 막대기를 발견해서 지나가게 되면 요즘 정말로 살기가 더 어려워졌음을 깨달으면서, ‘지난번에도 이겨냈으니 이번에도 이겨낼 수 있을 거야.’라면서 힘을 냅니다. 하지만 만약 그 막대기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래도 전보다는 어렵지 않으니 견딜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또다시 힘을 낸답니다.

에스키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삶 안에서도 이러한 막대기를 꽂아보면 어떨까요? 고통과 시련을 이겨낼 수 없는 이유를 더 많이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이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이유를 찾아내는 슬기로운 내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