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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사랑 ' 못 가지면 수명까지 단축


BY 해오름길 2013-12-03

스트레스와 노화까지 유발

 

파트너와 '사랑'을 나눌 기회를 기대했다가 실제 갖지 못하면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과 유전자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진 초파리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밝혀진 사실이어서

사람에게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연구팀은 이 실험에서 먼저 초파리 수컷에게 암컷의 페로몬을 투여했다.

페로몬은 성적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페로몬으로 흥분한 상태의 수컷들이 암컷과 짝짓기를 하지는 못하게 했다.

그 결과, 이처럼 짝짓기를 못한 수컷들은 몸속 지방이 감소하고 배고픔에 대한 저항이 약해

졋으며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에는 수명도 짧아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그러나 짝짓기를 시켜주면 신체 기능이 다시

부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또 "이는 즉 무엇인가에 대한 기대와 그에 대한 보상 간에 어긋날 때 노화가 일어난다

는 것을 얘기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으며 UPI가 2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