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제에 확고한 믿음을 가진 한 명이 ,관심만 가졌던 아흔아홉 명의 사람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
--존 스튜어트 밀--
존 스튜어트 밀은 1806년 영국에서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아버지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나,
그 역시 경제학자,철학자,사회사상가로 ,논리학,윤리학,정치학,사회평론 등에 걸쳐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그의 경험주의 인식론,공리주의 윤리학,자유주의적 정치경제 사상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달만치 훌륭했고,
현실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하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아버지 제임스 밀의 사회적 실험이랄 수 있는 집중적 학습법으로 정신건강이 안 좋아져 잠시 고생을 하기도 했으나 스스로 극복했다고 한다.
특히 그의 저서 '자유론'에 나오는 자유주의 정치이론을 ,불통의 현정부 관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옮겨본다.
1.틀렸다거나 해롭다는 이유로 의견의 표명을 가로막으면 안 된다.
2,표현의 자유를 일부만 제한하게 되면 곧 모든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고 만다.
3,표현의 자유가 무제한 허용되어야 사회는 진보할 수 있다.
4,표현하는 내용에는 제한이 없어야 하지만,표현하는 방식에는 제한이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그의 독서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1929년,로버트 허친스라는 시카고 대학 총장이
소위 똥통 학교였던 시카고 대학을 세계 명문 대학으로 키우겠다며 도입한 '시카고 플랜'이 바로 그 실현인 것이다.
인류의 위대한 지적 유산인 철학 고전을 비롯한 각종 고전 백 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시키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당시 내놓은 자식들이나 가는 학교였던 시카고 대학은 이후로 승승장구하여 2010년까지 총 81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최고의 명문으로 자리잡게 된다.
오늘 경제뉴스 방송사에서 스치듯 본 게 경제는 '통찰'이라고 정의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사람의 인생이란 것이 태어나고 살다가 죽는 것인데,그 척추를 이루는 것이 바로 경제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 경제를 한 마디로 '통찰'이라 정의한 것이 지나치게 편협한 생각일까?
난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스치듯 보고도 이내 마음속 깊이 새겼다.
그 통찰을 위해서 우리는 존 스튜어트 밀식 독서법을 행해야 하지 않을까?
어렴풋이나마 그런 필요성을 느낀 지성인들이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건 아닐까?
오늘은 저 명언을 듣고 ,그 말의 근원을 짚어보다가 참으로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확고한 믿음을 갖고 실천하는 한 사람의 힘이 나머지 99%를 먹여 살리는 몫을 한다는 말로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고도 생각한다.
확고한 믿음을 갖고 나머지 99명을 먹여살리는 현명한 자가 되고 싶은가 ,아님 그 혜택이나 입고 사는 99 명중 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만일 요즘 학생들에게 철학적 ,문학적 클래식 100 권을 외울 정도로 읽지 않으면 졸업시키지 않겠다고 하면 대학진학 포기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일지도 모른다.
통찰력을 키워주려는 교육보다는 암기위주의 교육을 시켜서 자격증이나 따게 만들어 주려는 교육만이 존재하는 위기의 시대는 아닐런지?
주식투자를 하려해도,기업경영을 하려해도 ,나라를 이끄는 정치를 하려해도 통찰력이 없어선 성공하기 힘들지 않을까?
당장 편하자고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탄압이나 해대면서 성공적인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는 현대통령이 과연 뜻을 이룰 수 있을까?
차기 지도자를 꿈꾸는 수많은 정치지망생들만이라도 이 존 스튜어트 밀식 독서법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주둥이만 살아서 나불대기만 하고 정작 본인은 추악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정치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는 것일까?
그런 무자격자들의 수박 겉핥기식의 지조로 인해 세상은 더이상 내려갈 자리도 없을만치 추락해버렸다.
그걸 보고 자란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은 도덕적 해이의 늪에 빠져 가치판단 기준마저 갖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도덕이,양심이 무슨 소용?돈만 많이 벌어서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아~해답은 알 것 같은데,누가 과연 이 지고지순한 과제를 떠맡아 실천해 줄 수 있을지 ..
과연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전국민적 정신개혁의 필요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 나타나주긴 할 수 있을지...
과연 미래의 지도자감으로 부름을 받아 나선 안 철수 의원은 이런 의견에 공감을 해줄 순 있을까?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며 통찰력을 키워 국민들을 감동시켜 줘얄텐데...
그리고 그를 멘토로 삼고 싶어하며 통찰력을 키워가고 싶어하도록 만들어 줘얄텐데...
언제까지 서로를 미워하고,서로 이용만 하려들며,서로를 투쟁의 대상으로만 여기고,비교와 경쟁의 잣대를 들이대가며 분열하게 만드는
저 몹쓸 매국노들의 작태에 놀아나기만 할 것인가 ?
언제까지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저들의 깡패새끼들 같은 작태를 봐야만 한단 말인가?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을 언제나 당당하게 마주볼 수 있을 것이며,그들에게 당당하게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인가?
이 세상이 제것인 양 마음대로 망가뜨려 가며 역사적 죄인이 되라고 부추기는 저들에게 언제까지 덩달아 놀아날 것인가 말이다.
하루빨리 바로잡아 원래의 주인인 후손들에게 오롯이 남겨주고 가야할 것 아닌가?
제발...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