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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은 우리의 유일한 재산!


BY 미개인 2013-12-29

어느 누구라도 당신의 신념을 흔들도록 허락하지 마라.왜냐하면 그것만이 우리의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이다. 

                            --셰리 야곱--

 

신념은 갖고 사는지?

신념조차 없이 되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물어보고 들어가고 싶어진다.

가진 건 없더라도 ,누리는 명예는 없을지라도 신념 하나만 굳게 지니고 살 수 있다면 ...

그것이 가장 인간적인 삶이라곤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야곱은 그 신념이 우리의 유일한 재산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사람들은 그 재산을 아무렇지도 않게 돈이나 명예와 맞바꾸고 있다.

신념으로 뭉친 그들이 각종 이권으로 동료를 배신하고 그것도 모자라 동료의 등에 배신의 칼을 꽂곤 돌아서 버리곤 만다.

그동안의 믿음을 통해 얻어낸 정보로 동료를 확인사살까지 하고 만다.

그리곤 언제 그랬느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뻔뻔스런 수작을 펼치며 이권추구에 여념이 없지만,그 모든 것은 허깨비에 불과할 뿐.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있잖은가?

이미 신념을 내팽개쳐버린 ,껍데기뿐인 그들의 삶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며 이권의 종이 되어 이용만 당하고 마는 경우를 흔히 보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구현해보라는 천심의 부름을 받아 나선 이가 있다.

1세기 가까이 이 나라를 짓밟아온 일본제국주의의 망령들이 판을 치는 혼탁하기만 한 정국을 수습하고,

이후로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평안할 수 있도록 새로운 틀을 확립하라는 엄중한 천심의 부름을 받아 든 그는 

그러나  오염될대로 오염된 똥파리들로 에워싸이고 말았다.

싱싱하기만 했던 그의 뭄에서 썩은 냄새가 폴폴 풍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은 그가 썩어서가 아니라 그를 에워싼 똥파리들로 인한 썩은 냄새인데,

그 썩은 똥파리들로 인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구렁텅이로 끌려 들어가는 꼴이니...그 역시 썩는 건 시간문제인 듯 보인다.

몸부림을 치고 휘휘 저어대며 똥파리들을 쫓아내야 하건만,순진한 그는 그 똥파리들의 허세에 굴복하고 마는 듯하다.

저만치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엄청난 위력의 태풍의 존재를 모르지 않으면서도 서둘러 사상누각이라도 짓고 보자고 서둘러댄다.

형체를 드러내자마자 건듯 불어닥친 태풍에 형체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 사상누각을 말이다.

차근차근 정지작업을 하고,최고의 골재들을 끌어 모아 ,그것들을 응집시키는 시멘트 역할을 하며 튼튼한 기초공사를 하고,

정성들여 공든탑을 쌓아올려도 엄청난 위력의 태풍을 감당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건만,

하나같이 썩은 골재들이 스스로 나서서 자신만이 최고의 것임을 자랑하며 얼른 사상누각이라도 올리고 보자면서  채근을 해대는 것에 휘둘리고만 있으니...

엄정한 옥석 가리기를 통한 골재검사가 이뤄져야 하고,최고의 입지에 정지작업을 충실히 하여 ,치밀한 설계를 해야 하고,

능력있는 사업자로 하여금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공사를 하라고 지시해야 하며 거기에 시멘트의 역할을 해가야 한다.

 

그런데 아직 건물을 세울 입지마저 정하지 못하고,설계나 정지작업은 커녕 올바른 골재마저 확보를 못한 상태이면서 ,

이미 부실공사를 했을 뿐인 사업자에게 공사를 일임하려고 하는 형국이 진행되고 있다.

골재야 썩었든 말든 시멘트 역할이나 충실하라며 채근을 해대는 그들에 의해 마지못해 부실공사가 될 것이 뻔한 작업에 끌려 들어가는 형국인 것이다.

일단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것을 올려 소비자인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보잔 똥파리급 골재와 사업자들의 채근에  끌려다니고 있다.

'아닌데...아닌데...'하면서도 싱글벙글 사람좋은 모습만 보이는데 몰두하며 알맹이라곤 없는 이미지 관리에 여념이 없다.

소비자들이 두 눈 부릅뜨고 감시를 하고 있음에도 ,시멘트만 좋으면 골재가 조금 썩고,사업자가 조금 부실해도 특급 태풍을 끄떡없이 버텨낼 수 있는 건물을 

일사천리로 후딱 지어보일 수 있다며 사기를 쳐대고만 있다.

새 틀,새 정치를 표방한 사기공사임이 틀림없는데...

그렇게 대충 지어진 건물에 보수에 보수를 거듭하며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저 편의 부실공사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서도...

여기서 버려지고 저기서 버려진 부실골재들을 끌어모아 건듯 부는 실바람에도 훅~하고 날아가버리고 말 사상누각을 올리고 보잔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저 편의 부실공사엔 미처 판단력을 갖추지 못한 소비자들의 마지못한 선택이 있어  왔지만,

수십 년간 사기의 피해를 입어 전문가 뺨치게 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예리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을 무시하며 

사상누각으로 사기를 쳐내고야 말겠다고 허풍을 떨어대며 시멘트의 넋을 쏙 빼놓고야 말겠다면서  채근해대기만 한다.

깨끗한 골재와 능력있는 전문 사업자,그리고 시멘트가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에서의 치밀한 건축이 이뤄져야만 

쉬지 않고 불어닥칠 태풍을 이겨내고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해낼 수 있을텐데...

그 어느 것 하나라도 갖춰지지 않으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며 시멘트의 역할을 보류해야 하건만,

소비자들은 그런 완벽한 건축물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며 인내에 인내를 거듭하고 있건만,

부실공사가 이뤄지면 절대로 선택하지 않겠노라며 의지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부실공사가 착착 진행중이다.

'그래...흔적만 보여봐라.간단히 불어 날려주마'며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코앞의 태풍의 존재를 어찌 피할 것인가?

완벽한 새 건축물이 아니라면 차라리 곧 무너지고 말 저 편의 그동안 버텨온 건축물로 기어들어 모두가 공멸하고 말 수도 있는 위험에 

자신들의 운명을 걸고 말겠다는 소비자들의 의지는 어찌 감당할텐가?

혹시나...하면서 기대했던 소비자들이 차라리 허허벌판에서 태풍에 휩쓸리고 말겠다고 선택을 포기할지도 모르는데,그 파장을 어찌 감당하려고?

 

풍전등화다.

저 편의,그리고 또 저만치 뒤쳐져 있는 나머지 한 부실건축물에 마지못해 살고 있는 소비자들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는 완벽한 공사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만치 양심적인 공사를.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추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사기와 도둑질에 염증을 느낄대로 느껴온 소비자들이다.

건축기술의 1인자라 자부하는 외국의 그 어떤 건축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완벽한 공사로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은 그런 완벽한 공사를 '그'에게 해보라며 기회를 준 것이다.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 기다릴 수 있다며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어느 과정에서라도 요만치의 빈틈만 보이면 이내 돌아서버리고 말 것이라며 매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완벽하지 않으면 단 한 발자욱도 내딛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보답해야 한다.

똥파리급 쓰레기로 얼렁뚱땅 짓고 보잔 비양심으로 그들을 실망시킨다면 그는 기대주에서 이내 휴지조각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이 태풍이 아니어도 저기의 또다른 태풍이 불어닥쳐 기존의 건축물마저 와르르 무너뜨리고 말면서 소비자들이 하나같이 황무지로 내몰리고 말 것이다.

 

막아라.

날로 강해져만 가는 외부의 태풍까지도 감당할 수 있는 완벽한 건축으로 그런 위기를 막아라.

'그'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사명인 것이다.

잠들어 있던 천심이 깨어나 준엄하게 내리는  불호령이다.

이젠 선택의 여지 조차 없다.

정히 쓸 자재가 없다면 썩은 쓰레기급 자재들을 깎고 닦고 기름쳐서라도 완벽한 것으로 만들고,유능한 건축기술을 연구해라.

그리고 스스로 시멘트의 역할에 충실해서 태풍은 물론이고 지진과 해일이 닥치더라고 꿋꿋이 버텨낼 수 있는 완벽한 건축물을 이뤄내라.

그러지 않으면 천심은, 영웅이 될 수도 있었던 그대를 역사적 죄인으로 기억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