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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하트]이제는 그만 마음을 바꾸자~


BY 무한에너지 2013-12-31

매년 1월 1일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시어머니의 전화 내용~!

오늘 내일일까 아이 낳을 때가 다 되어 불안해 있는 내게 새해 1일날 아침 9시에 전화하셔서 독설을 퍼부으셨다. 벌써 8년이나 지났건만 난 어김없이 새해가 되면 그게 떠오른다. 그리고 그분과 신랑이 동시에 미워진다.

참... 이놈의 기억력은 왜 안좋은 것만 자꾸 기억하려 드는건지..

아마도 나의 낮은 자존감과 사랑에 대한 목마름이 원인이지 않을까?!

친정에서도 시댁에서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목마름이 자꾸만 나를 헛헛함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신혼 초, 남편에게서는 부모에게서도 받아보지 못한 풍성한 사랑을 받지 않았는가? 비록 사람은 조금씩  변했다해도 지금 역시 남편에게 큰 불만은 없지 않은가?

또 내사랑을 자꾸만 채워줘도 부족해하는 아들이 있다.

이제는 지난 목마름에 힘들어하지 말고 사랑의 그릇이 큰 아들에게 아낌과 사랑과 행복을 주고 또 주자. 사랑도 커지고 내 자존감도 높아지는 새해를 맞이해보자~

정말, 정말 내 자신아! 제발 그래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