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56

어리석은 교우관계를 피하라!


BY 미개인 2014-01-19

나보다 나을 것이 없고 내게 알맞은 벗이 없거든 차라리 혼자 착하기를 지켜라.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가 되지 말라. 

                                   --법구경--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는 기준이 필요할 것 같다.

설마 법구경에서 부나 지위쯤을 갖고 말하진 않았겠지?

불가에서 일컬어지는 삼독인 탐.진.치(貪,瞋,癡)가 그 기준인 것은 뒤의 말들을 보면 알 수 있겠다.

탐욕과 분노,그리고 어리석음!

나보다 더 탐욕스럽고,화를 잘 내며,어리석은 사람과 어울리느니 차라리 혼자 머물며 지조를 지키라는 말이 아닐까?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탐욕스럽고 싸움을 잘하며,무지막지하게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말도 안 되는 억지를 펼쳐대는 데 능한 사람들과 어울리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 비근한 예로 ,국민들을 위한 봉사를 명예롭게 생각해야 할 지도층 인사들이 주를 이뤄야 하는 정치판이 그런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과거 이 승만이란 역적이 집권하며 ,처단의 대상으로 분류해 놨던 친일 매국노들을 중용함으로써 탐욕의 씨앗을 민주정부의 초석에 뿌렸고,

그들 불량종자들이 자신을 따르지 않는 선량한 민중들을 싸잡아 일제치하와 다름없는 굴레를 씌워 탄압했고,

지금은 그런 자신들의 과오들을 감추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을 펼쳐대며 전국민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설마...우리처럼 유능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 틀릴까보냐며  ,오히려 멀쩡한 사람들을 파괴공작자로 몰아세우게 만들고 있으니...

매국노도 이런 매국노들이 없는데,당장 눈에 보이는 저들의 부와 권력에만 아부하며 열광하는 넋이 나간 사람들과 

그렇지 않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사회정의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극한 대립을 하고 있다.

그러나...그러나 어이없게도 넋이 빠진 사람들이 ,멀쩡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보다 숫적으로 절대 우위에 있는 판세라니...

하지만 그런 숫적 열세를 무릅쓰고 계란과 바위의 싸움에 나서서 질 것이 뻔한 투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래서 세상은 여전히 희망적인 것이다.

'변호인'이란 영화에서 언급된 것처럼 계란으로 바위를 쳐가다보면 ,껍질 속에 잉태돼 있던 병아리가 부화되어 튀어나와 바위를 넘어설 것이라고 굳게 믿기에...

깨지고 또 깨지면서도 쉬지 않고 바위로 달려들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썩은 계란임에 불과하지만,두려워하지 않고 바위를 향해 치달리고 있다.

스스로 깨져보임으로써 뒤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살아있는 계란들에게 얼른 달려들어서 껍질을 깨고 부화된 병아리들로 하여금 바위를 넘어서게 만들어 달라고...

그래서 바위보다 앞장서 걸음으로써 바위 저편의 숨겨진 정의로운 사회를 마음껏 구가하라고...

 

그런데 뜨거운 피로 들끓어야 할 젊은이들이 이런 나를 ,그리고 이런 정의구현 세력들을 비웃으며 일신상의 안위만 추구하고 있으니...

저들 부와 권력을 손아귀에 쥔 매국노들 밑에 기어들어가서라도 나만은 잘 먹고 잘 살아야겠단다.

어제 낮에도 한 젊은 손님에게 친일 매국노들을 척결해내잔 의지를 표명해 달라며 서명철을 내밀었더니...

서명은 하고 싶지 않다며 우물쭈물 도망치듯 가버리고 만다.

자신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서 거기 동참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

친일파가 사주로 있는 기업에 취업해야 하기 때문에 동참하기 싫단다.

친일 매국노라니 말도 안 된다며 그들의 존재자체를 부인하며 ,종북세력들이 척결대상 0순위라며 게거품을 물어대는 치들도 상당수 있다.

철저히 세뇌를 당하고 만 우리의 이웃들인 것이다.

어찌 그들만일까?

중도를 표방하며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이리도 저리도 휩쓸릴 준비를 갖춘 이들의 상당수도 저들의 세뇌공작에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동족상잔으로 갈라진 반토막에서 ,다시 반토막을 내고야 말아서 자신들의 부정을 은폐,엄폐하며 영원토록 기득권을 누리고 싶어하는 무리들의 세뇌공작인데...

잘나고 약아빠진 사람들이 저들의 세뇌공작 중의 한 부분인 물신숭배란 배금주의에 취해 탐욕에 눈이 멀어있다.

 

이제 그만 정신 좀 바짝 차리고 살자고 소리쳐 외치고 싶다.

그렇게 탐욕에 눈이 멀어 앞뒤 가리지 않고 살아온 결과가 현실이란 것을 왜 모른단 말인가?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며 살아보고자 애를 쓴 결과가 저들 불량종자들의 배만 불려주고 말았다.

개처럼 일한 사람들은 정승처럼 쓰기는 커녕 빚더미에 억눌려서 사람답게 사는 것마저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말지 않았는가?

겉모습만 번지르르하게 유지할 뿐,그 겉모습을 유지하려 알맹이가 말라비틀어지는 것은 신경도 쓰지 못하고 살고 있다.

멈춰서서 바른 길을 찾아나서지 않는 한 빈익빈부익부의 골은 더더욱 깊어져만 갈 것이다.

우리가 지금껏 치열하게 살아온 것은 결국 그 골을 더욱 깊게 파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증명되고 있잖은가 말이다.

그런데도 그 어리석은 짓을 계속해서 저들은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우리들은 더욱 불행해져만 갈텐가?

부회뇌동하지 말자.

당장은 뭐가 뭔지  정신이 없이 혼란하고 어지럽겠으나 절대 부화뇌동하지 말고 스스로 중심을 찾아가얄 것이다.

줌심으로부터 멀어져만 가는 길에서 벗어나고, 뒤돌아서서  중심을 향해 뛰어가얄 것이다.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은 저들의 음모와 흉계가 그럴듯하게 포장을 해 놓은 길일 뿐인 것이다.

탐욕을 부채질하고 ,분노하여 언제든 싸울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재촉하고,어리석음이 최선이라며 물불 가리지 말고 물질에 영혼을 팔라버리라고 채근한다.

나,무식하기만 한 이 미개인도 그런 낌새를 알아차리고 가차없이 뒤돌아서 중심을 향해 가고 있는데...

당신들처럼 현명한 사람들이 왜 나를 비웃기만 하고 ,죽음의 나락으로 향하는 레밍쥐처럼 행동하는가?

참으로 안타까워 미칠 지경인데,마침 법구경의 저 명언이 기적처럼 내 시선에 잡혀줬다.

무식한 미개인이 제아무리 떠들어봐야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을 알기에 인용하여 목이 터져라 외쳐보는 것이다.

잠시만,잠시만 멈춰서서 자신의 생을 살펴보시라.

왜 사는지도 모르면서 마구 치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자아성찰을 해 보자.

생전 해보지 않은 것을 어찌 하느냐며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살피고 또 살펴보자.

지금처럼 숨차게 뛰어만 대지 않아도 가장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조금은 험해 보이겠지만 당신을 행복의 장으로 이끌어 줄 길이 ,

느긋하게 음미해가며 쉬엄쉬엄 걸어서 돌아갈 수 있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 바로 옆에 있다.

지금의 광란의 대열에서 벗어나기만 해도 ,최악의 경우를 피할 수는 있단 말이다.

제발...제발 레밍쥐의 어리석은 행태만은 따르지 말자.

 

불가에서 탐진치(貪瞋癡)를 왜 삼독이라 하며 경계하는지를 곱새겨 보자!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