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모욕하는 사람의 기분에 휩쓸리지 마라.그 사람이 널 끌고가고 싶어 하는 길로 들어서지 마라.
너를 모욕하는 사람에게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고도원,위대한 시작--
누군가 나를 비난하고 욕을 해오면 십중팔구 같은 방식으로 대꾸를 하면서 ...
결국은 그가 의도하는 대로 그와 똑같은 사람이 되고 만다.
그러고나선 이내 후회를 하지만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라니...
그런데 진정 그에게 복수하는 방법이 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는 것이라니...
참으로 많은 수양이 필요한 경지인 것 같지만 꼭 따라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사실 그보다 더 좋으려면 복수하는 마음 자체를 갖지 않는 것일텐데,
그야말로 해탈한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러서야 가능할테니 복수의 방법을 바꾸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이 바람직할듯!
최근 창당이 가시화되면서 안 철수의 새정치가 이슈화가 돼 가고 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반대를 하고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의아하기만 하다.
안 철수가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스스로 내로라하며 나선 정치인의 자리도 아니고,
정작 '안 철수 현상'을 불러 일으킨 것도 국민들이고,고사하는 그에게 거듭 요구를 한 것도 국민들인데,
그런 그가 나름대로 필요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추구해보려는 마당에 ...
어이없게도 그가 추구하는 방향이 기존의 정치꾼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을 해대다니...
그렇다면 묻고 싶다,과연 지금의 정치행태가 좋아서 거기 끌어들이려는 것인지?
국민들을 우롱하고,기만하며,그런 행태에 분노하는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려 말도 안 되는 일로 싸움질을 해대며 혼란을 부추기는 이 행태가 좋아서
국민들을 위한 ,국민들이 주인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안 철수를 끌어들이려는 것인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정치인의 자세를 견지하는 그의 태도가 고까운 이유가 뭔지?
저들의 오만불손한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질을 끊임없이 해대면서 그들처럼 때가 묻어야 인정을 하겠다는 듯이 이전투구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은...
진정 그들이 원하는 것인지 ,아님 저들 정치꾼들의 구태에 끌려다닌 자신들의 과거를 합리화하기 위해 벌이는 꼼수인지?
안 철수가 추구하는 새정치가 이전처럼 당리당략을 위한 것이 아님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성숙하다는 어른들이 애써 모르는 척을 해가며 딴죽을 걸어대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그런 안티들을 보고 한 땐 울컥해서 싸우자며 대들어보기도 했지만 결국은 얻어지는 것도 없이 내 인격만 망가지는 걸 깨닫곤 후회를 해 왔다.
하지만 요즘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어대는 사람들 앞에서도 태연하게 처신한다.
그들의 말을 비난하기보단 ,왜 안 철수의 새정치가 비난을 받아선 안 되는지 조목조목 설명을 하는 것으로 그치며
우리 싸우지 말자고 다독이며 지켜보자고 마무리를 하고 만다.
안 철수나 그의 주변 사람들의 태도를 보아도 그런 깨달음을 얻은 기색이 역력하다.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거론하며 안 철수를 비난하는 무리들이 차고 넘치지만
그들을 비난하기보다 말이 되는 논리를 내보이는 것으로 그친다.
그런데 그것이 예전엔 답답하기만 했는데,요즘은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다.
자신들의 행위를 생각지 않고 누워서 침을 뱉어대는 그들의 모습을 일깨워주는 것으로 간단히 대처하며 의젓한 정치를 펼치는 모습이라니...
싸움질을 해대기만 하는 구정치 행태에 식상할대로 식상한 국민들이 조금씩 신선한 충격을 받아가는 것 같아 희망적이기도 하다.
기존의 유치찬란한 정치행태완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이 왜 이리 편안해지는지 나도 모르겠다.
세상이 변해가는 것을 예감한 때문일까?
새정치와 그로 인한 새로운 세상의 전개가 예감되면서 희망을 갖게 된다.
사필귀정이라 했던가?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니 조급증이나 불안증세가 한결 줄어들었다.
나,미개인의 세상에서도 이 법칙을 엄히 적용하여 잘못된 세상에 철저히 복수해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