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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말은...


BY 미개인 2014-01-31

생각은 극소수 사람처럼 기발하게 하고,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하라. 

                  --발타자르 그라시안--

 

스페인 아라곤 태생의 예수회 신부인 그라시안은 17세기 스페인의 가장 중요한 모랄리스트 작가이자 철학자이다.

생각은 남다르게 ,기발하게 하고,말은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평범하게 하자.

하나 보태고 싶은 것이 행동은 겸손하게 하자고 하면...완벽하지 않을까?

미개인스러운 생각일뿐일까?^*^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누군가 나를 가리켜 '항상 생각에 빠져서 사는 것 같다'라고 하는 댓글을 단 걸 봤다.

하루를 마감하며 명상하듯,일기를 쓰듯 하루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정도일 뿐인데...

그리고 나의 모습을 진솔하게 드러내보이며 생각과 말을 제대로 실천하며 사는지 반성하는 글들을 올렸을 뿐인데 말이다.

얼마나들 생각을 안하며 사는지 실감할 수 있어서 씁쓸하기까지 했다.

평소 지론처럼 현대인들이 너무 생각을 않고 부회뇌동에만 치중하며 산다고 안타까워했는데,

먹고 살기 바쁜데..라며 부화뇌동하느라 진 빚에 쫓기면서  정작 중요한 자아성찰엔 소홀한 것이...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정반대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은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따르는 것으로 만족하고,말은 자신만이 특별하고 잘난 것처럼 하는...

더군다나 행동은 자기 아닌 모든 사람들이 틀렸다며 싸움을 걸듯이 투사적으로들 해대고 있으니...

가족들이 모여도 싸우고,친구들끼리 모여서도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싸워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생각이나 공부는 정말 남다르고 기발하지만 ,그것을 말로 드러내려 하다보니 지나치게 현학적이란 인상을 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도 저 명언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말과 생각은 바람직하게 하면서도 정작 실천을 하는 데 있어선 지나치게 조급해서 탐욕스러운 사람이 있으니 명심해야 할 터.

지성인을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이 권력이나 물질,쾌락앞에선 주체를 하지 못하고 무너져내리는 경우를 매스컴을 통해서 얼마나 많이 보고 있는가 말이다.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하고 모범이 돼야 할 지도층의 인사들이 각종 추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기사를 보면 씁쓸하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일반대중들도 거기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사기행각을 벌이고,딸같은 사람들과 성추문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더 이상 사회활동을 못하게 사장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지도자연 하는 많은 인물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권력에 탐닉하는 현실들을 우리는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될 것이다.

특히 정치를 한답시고 내로라하는 사람들은 패가망신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특히나 오랜 기간동안 여권으로 군림해온 인사들의 매국행위와 성추문,식언 행위는 반드시 심판해야 하지 않겠는가?

온갖 궤변으로 자기합리화에 치중할 뿐,사회적 책임엔 소홀한 이들이 현여권에 차고도 넘치고 있으니 

국민들은 계속되는 선거에서 그들을 심판해내야 할 것이다.

 

어찌된 게 우리나라에선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사례를 찾아보기가 이리도 힘든 것일까?

오히려 양심적으로 바르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을 비웃거나 질시하고 ,

집단이기주의나 집단적 부패의 고리를 끊어보려는 양심선언의 주인공들이 처벌되거나 사장되는 분위기라니...

최근 국정원의 댓글 사건에 있어서 양심선언을 한 사람이 징역형을 받게 되고,

정작 죄를 지은 당사자들은 출세가도에 접어들어 있다는 슬픈 현실은 자구촌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 밝히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국격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그런 그들을 심판해야 할 국민들이 그들을 감싸주고 동조하며 부러워하고 있다면 그런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다고 장담해도 좋으리.

지금 우리의 현실이 그런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있다면 식겁하지 않는지?

당장 코앞에 닥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총선 ,대선에서 그런 이들을 철저히 가려내야 할 것이다.

바로 우리의 손으로...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