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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옳은 길만을 가자!


BY 미개인 2014-02-09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한 부류는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이고,다른 부류는 자기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 시대엔 저런 두 부류가 다였는지 모르겠으나 ,현대에 있어선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자기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과 자기 삶을 포기한 채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남들이 좋아하는 일만 하다가 홧병에 걸려 죽는 사람,

그리고 자기 길을 가는 것도 아니고,남의 시선을 의식한 삶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서 잔머리 굴리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

그리고 이 놈 저 놈 남들에 대해서 떠들다가 평생을 보내고 마는 사람.

 

육체적 고통을 감수하면서라도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해대고 명품으로 치장을 하고 다니느라 엄청난 비용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아주 많다.

주관도 ,지조도 ,철학도 없이 남들이 하니 따라하는 게 최선이란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원~

그나마 감당이라도 되면 덜 불쌍한데,은행권 대출에 사채까지 쓰고 카드로 돌려막기를 해가며 남들 마음에 들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이라니...

그렇다고 남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사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말면서도 죽자사자 대들고 있다.

심지어는 남들이라고 다 하는 사교육을 우리 애만 안 시키면 불안하다며 ,아이들의 취향과는 상관없이 사교육의 전장으로 아이들을 몰아대며 

그런 자신들의 불행을 아이들에게까지 전해주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으니...

그래서 다 잘되면 좋으련만 사교육을 시키거나 안 시키거나 나름대로 적응하여 성공을 하는 아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건만...

사교육이라도 안 시키고 저마다 적성이라도 살려갔다면 인성만은 안 망가졌을텐데,

그렇게 시달려 온 아이들이 성공을 못했을 땐 구제불능에 가깝게 망가져서 ,어른이 되어도 혼자선 아무 것도 못하는 무뇌아가 돼 있으니...

어른이 된자식들 뒷바라지까지  해대느라 허기진 노년을 보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어떠한 반성도 없이 하나같이 레밍쥐처럼 앞사람의 꽁무니만 쳐다보고 무작정 쫓아만 다닌다.에효~

 

죽도 밥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서 에헤라 디야~흐물흐물 살아가는 사람들이야 별도로 말 할 것도 없고...

 

참으로 심각한 한국의 현대병이 바로 남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입장에서 멋대로 재단을 해대는 것이리라.

겉멋이 들어서 주제파악도 못하고 사는 사람들을 비난해대며 ,자신도 그리 당당하지 못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경우인데...

그런 사람들은 주로 비슷한 부류들과 어울리게 마련이니,그래야 죽이 맞아 신나게 남들을 비난해댈 수 있을테니...

그런데 우스운 것이 그런 사람들끼리 모이면 혼자서 화장실이라도 가려고 하면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자기만 빠져 나간 사이 나머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자기를 비난할 것을 알기 때문인데...

이 무슨 코메디란 말인가?

헤어지고 나서 돌아서면 바로 자기를 비난할 게 틀림없는 사람들이 아주 친한 척 어울려 다니며 낄낄대면서 ,

막상 그들이 따로 또 같이 헤쳐모여를 하면 서로를 비난하게 된다는 것을 알기에,밤낮없이 교류를 가장하여 서로를 감시하게 되는 것이다.

작금의 정치현실이 그러하니...

서로가 떳떳하지 못한 음모와 뒷거래로 정치를 해오며 나눠먹기식 협잡을 일삼아 오면서 방심하던 그들이 

최근 새로 등장한 한 인물이 정치의 본질을 제대로 추구해보겠노라 천명을 하니 안절부절해댄다.

그동안의 자신들의 작태가 적나라하게 까발려질 것이 두려울테지...

그러니 평소엔 서로 적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대던 사람들이 의기투합해서 아직 출범도 안 한 새로운 세력을 비난해대느라 정신들을 못 차린다.

말도 안 되는,있지도 않은 일들을 멋대로 지어내고 상상하면서 경쟁적으로 난도질을 하느라 밤잠을 설치는 지경에 이르고 있으니...

가령, "나는 나쁘다고 생각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말을 했다고 하면 ,

앞의 '나는 나쁘다'까지만 잘라내서 봐라~스스로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왜 열광하느냐며 지지자들을 개무시해대고,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을 쓰지 않고 무시하면 ,아예 쌍욕을 해대며 싸우자고 대들어댄다.

참으로 가소롭기 그지 없는 행태가 최고 지성이라 자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정치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경제,교육 등 전 사회적으로 어이없는 잘못들을 저질러대는 사람들이 뻔뻔하게 나대게 된다.

급기야는 그런 어이없는 족속들이 동류의식으로 뭉치게까지 돼선,공동전선을 펼쳐대며 가치전도 현상을 전사회에 만연시키고 있다.ㅠㅠ

 

하지만 그나마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묵묵히 자기의 도리를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인정하고 응원하며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니...

공연한 시비를 걸어대며 싸우자고 대들어도 들은 척도 안 하며 묵묵히 옳은 길만을 찾아다니고 있으니...

멋도 모르고 저쪽 부류에 휩쓸렸던 사람들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고 .이 쪽 ,옳은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적이다.

워낙 저 쪽 패거리들의 세력이 거대해서 단기간에 뒤바꿀 수는 없겠지만 ,날이 갈수록 이 쪽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을 알기에...

묵묵히 옳은 길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성급해하지 않으며 초연하게 처신하고 있다.

어쩔 줄 몰라하는 저쪽들과는 달리,이쪽 사람들은 초연한 자세를 견지하며 상당히 여유롭다.

불안하거나 두려워 할 이유도 없다,옳은 길을 찾아가는 중이라 당장 얻어든 기득권도 없으니 잃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쪽은 불안하고 두렵다.

온갖 사기협잡으로 기득권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누려야 할텐데,그것을 잃게 될까봐 불안하고 두려운 것이다.

목숨을 걸고 억지주장을 펼쳐서라도 발악을 해대는 이유이다.

제아무리 부와 권력을 동원해 보시게나...

거짓으로 진실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유사이래 없었다는 걸 알지 않는가 말이다.

발악을 해대는 대신 석고대죄를 하고 반성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옳은 길에의 행진에 동참하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