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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정체


BY 미개인 2014-02-12

운명이란 외부에서 오는 것 같지만,알고 보면 자신의 약한 마음,게으른 마음,성급한 버릇 등 이런 것들이 결국 운명을 만든다.

어진 마음,부지런한 습관,남을 도와주는 마음,이런 것들이야말로 좋은 운명을 여는 열쇠다.

                --L.A 세네카--

 

세네카(Lucius Annaeus Seneca BC4 ?~AD65)

스페인 코르도바의 부유한 집안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큰어머니를 따라 로마로 가서 연설가 훈련을 받았고,

스토아주의와 금욕주의적 신피타고라스주의를 혼합한 섹스티의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네로 황제 재위 초기인 54~62년에 로마의 실질적 통치자로 활동한 철학자이자 정치가이며 ,연설가였다.

'신성한 클라우디우스의 바보만들기'란 빈정거리고 무엄한 정치적 풍자를 쓴 비극작가로도 기억되고 있다..

1965년에 그의 죽음 2천 년을 기념하여  학문적 연구와 관심이 이뤄지며 그의 사상적 부활을 알리고 있다고 한다.

 

운명...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또는 그것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이다.

하지만 2100년 전의 세네카는 이미 우리들 내부의 초인적인 힘을 초월할 정도의 막강한 힘을 알아채고 역설한 것이다.

약한 마음,게으름,성급한 버릇 등을 버려야 할 것으로,어진 마음,부지런한 습관,나눔 등을 권장사항으로 권하였으니...

210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될 만한 철인으로 손색이 없다 할 것이다.

최첨단의 시대인 21세기를 사는 우리들 중에도 운명론을 언급하며 자신의 불행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불순한 세력들의 부와 권력의 대물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풍조까지 만연하고 있으며 스스로의 게으름을 합리화하는 추세라니...

두고두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누리려는 불순세력들의 음모라고도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들의 가증스러움을 비난해 본다.느아쁜...

 

어제 가게문을 닫고 큰 딸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차를 인천으로 몰았다.

나약하기만 한 녀석이라 생각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건만 의외로 강하게 커 준 녀석의 모습을 ,행사 전후해서 학교를 둘러보며 확인하곤 참으로 기뻤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녀석은 과연 나의 딸이 맞았다.

꽈악 안아주고 어루만져주며 ,더욱 멋진 운명을 개척해가주길 기원하고 ,홀가분하게 서울의 안 철수 신당 정책발표회에 참석했다.

거기서도 안 철수와 그의 동지들의 결연한 모습과 ,열화와 같은 지지자들의 뜨거운 모습에서 운명의 개척자적인 모습을 봤으니...

그리곤 오늘 아침에 세네카의 저 말을 주워들고 소견을 적고 있다니...

어쩜 이리도 톱니바퀴가 맞아 돌아가듯 치밀하게 일상이 돌아가는 것일까 신기한 마음뿐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던 시기는 이미 지나가 버렸다며 패배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어들어 사는 바보같은 사람들이 

텔레비전 등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식들까지 대동하고 나와서 시끌벅적하는 걸 보며 쓴웃음을 짓곤 한다.

참으로 뻔뻔하고 가소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언론들의 ,사기꾼들을 동원한 만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가소로운 만행에 놀아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고 개척해서 운명의 주인공이 되자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싶다.

어제 한 상진 교수인가가 안 철수를  '혁신-성공-나눔'의 아이콘이라고 평하는 걸 보곤 무릎을 쳤더랬다.

어질고 부지런하며 나눌 줄 아는 그는 세네카의 철학을 몸소 실천한 사람이라고 칭한 것이고,

국민들은 그런 그를 알아보고 '안 철수 현상'을 일으켜 동행하고 있는 것이라니!

참으로 알찬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서 이런 설레임을 맛보고 있는 나는 진정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