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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가 됩시다!


BY 미개인 2014-02-18

애국심이란 선조의 땅을 지키는  마음이라기보다 후손의 땅을 보존하는 마음이다.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후손들의 것을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란 말을 알고 있다.

우리가 누리고 사는 자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우린 어떤지?

내가 열심히 일해서 내 앞으로 등기까지 한 나의 것이니 내 멋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진 않은지?

자연도 잘 보호된 곳을 찾아다니며 오염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그러나 이 땅과 자연은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빌려 쓰다가 우리에게 물려주고 가신 것처럼 

리가 잠시 후손들에게 빌려 쓰는 것이란 데 착안하면 이렇게 함부로 쓰진 못할텐데...

 

남의 땅이나 집을 빌려 쓰면서 아무렇게나 쓰다가 돌려준다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지도 모른다.

남의 책을 빌려서 보면서 낙서를 하거나 이물질 등으로 오염을 시킨다면 누가 좋아할 것인가?

그런데 아무리 내 앞으로 등기이전을 한 것이라 할지라도 죽어서 갖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은 후손에게 어떤 식으로든 돌려주고 가야 한다.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빌려 쓰는 것을 잘 쓰고 더 좋게 만들어서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맞지 않을까?

더 망가뜨리지 말고 ,이미 망가진 것이라 할지라도 다시 잘 살려서 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오염되지 않은 곳을 찾아다니며 기어이 오염시키고야 마는 대신 가까운 곳에서부터 오염된 곳을 정화시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실컷 누리고 살다가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주자고 늘 주장해 왔다.

 

그런데 그것을 애국심과 결부시켰다.

선조들로부터 물려 받은  국토를 지키는 데 국한하지 않고 잘 보존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1883~1955),스페인 철학자.

20세기 스페인 최고의 지성으로까지 칭송받는 그는 철학자이자 작가이며 형이상학 교수였고,신문기자이기도 했다.

문학,철학,정치,사회,예술,교육에 두루 영향을 끼친 그는,한 인간이라기보단 하나의 문화적 사건이라고까지 극찬을 받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애국심이란...하고 일갈을 한 것이다.

우린 얼마나 애국심에 대해서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먹고 사는 데 급급하느라 미처 애국이란 말조차도 떠올려보지 못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어제 폭탄테러가 일어났던 이집트의 무정부상태를 바라보면 , 그것이 얼마나 두렵고 불안한지를 알게 되는데...

이만큼이라도 안정된 국가체제를 누리고 사는 것에 감사하며 더욱 잘 보존하는 데 매진해서 후손들에게 당당하게 물려주고 가야 하지 않을까?

최근들어 참으로 불순한 세력들이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나라를 말아 먹으려고 안달이 나 있는 것 같다.

난개발로 국토를 망가뜨리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그들은 애국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과연 어떤지 돌아보자.

국토를,자연을 보존하고 싶어하는 애국자인가?

아님 망가뜨려 가면서서라도 나의 편리나 이기를 추구하고 싶어하는 이기주의자인가?

이 땅의 ,이 자연의 주인은 나도 너도 아닌 우리의 후손들인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보존해주어 우리가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희생을 해가면서 잘 보존해 우리에게 물려주고 가신 이 국토를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갈 수 있는 진정한 애국자가 되자고 권하고 싶다.

진정한 애국자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 올 수 있도록 ,

어제 출범한 새정치연합과 전국민이 힘을 합쳐 매진해간다면 후손들로부터 두고두고 칭송을 받는 자랑스러운 애국자가 될 것이다.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