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세 가지 있다.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친절이다.
--제임스.H--
제임스 .H.길모어는 B.조지프 파인 2세와 함께 기업들에게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아이디어 스튜디오인
스트리터직 허라이슨 LLP 의 공동 창업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인 '고객 체험의 경제학','진정성의 힘'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들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위의 명언은 비즈니스 격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우리의 인생 자체가 바로 비즈니스라고 봤을 때 이 말은 누구에게나 유익한 것일 수 있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인 겨울방학에,일류병에 걸려있던 나로선 오르지 못할 나무였던 일류대학에의 꿈을 접고
질리도록 퉁퉁 불어터진 라면을 점심 때마다 주는 라면 박스를 만드는 회사에서 2교대 근무를 하다가 사람이 죽는 큰 사고를 목격하곤 그만 두고
길거리에 붙여진 구인광고를 더듬다가 우연히 발견한 출판사의 세일즈맨 모집광고를 만난다.
지나칠 정도로 내성적이었던 나로선 꿈도 꿀 수 없었고 관리직이나 하려는 생각에 찾아들었던 곳이었는데...
그 곳 영업차장의 꾐(?)에 빠져서 세일즈 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고,무식하게 시키는대로만 하다보니 인생의 전환점을 발견하게 됐으니...
직장인이든,교수든,정치인이든 우린 모두가 자신을 파는 세일즈맨이란 것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란 책을 경전인 듯 탐독하게 됐고,인정도 받아보고 슬럼프에 빠져 방황도 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게 되고,사회생활을 히는 데 필요한 많은 훈련을 해 갈 수 있었다.
이후로도 많은 직업을 전전했지만 모든 것을 밑거름 삼아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으니...
'입맛에 맞는 일이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절망하는 젊은이들이여,무엇이든 닥치는대로 해 보시게나!'라고 말해 주고 싶다.
인생은 세일즈다.
인생은 비즈니스다.
나를 세상이란 고객들에게 파는 세일즈고 비즈니스인 것이다.
세일즈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물건을 팔지 말고 너의 인격을 팔아라는 말이었는데...
세일즈를 하거나 비즈니스를 하면서 '물건'을 파는 데만 집중하다보면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거짓말을 해서라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과장을 하거나 약속을 어기게도 된다.
그렇게 고객들로부터 믿음을 잃어가게 되면 그 일을 계속할 수 없게 된다.
고객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물건'을 적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다.
가외의 서비스까지 더해진다면 단골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고 소문까지 나서 활황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익만 생각하는 사업자는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처럼,인생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다.
내 입장만을 주장해대는 사람들을 누가 좋아할 수 있겠는가?
최소한 'Give and Take'는 기본이고,얼마간 손해를 보는 걸 감수하며 인생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하는 걸 우린 보고 있다.
그러려면 친절이 필수 덕목이란 걸 제임스는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이 사실이기에 그것을 상품화해서 성공적인 사업을 할 수 있고,저서로까지 발표할 수 있었으리라.
직장에 다니고 있는가?과연 월급을 받는 만큼의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사업을 하고 있는가?과연 당신이 돈을 벌고 있는 것만큼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글쟁이인가?과연 그대는 독자들에게 돈을 받고 인정을 받는 것만큼의 행복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가?
선생질을 하고 있는가?과연 당신은 대우를 받는 만큼 노력을 하며 가르치고 있는가?
혹시 사장에게 ,고객에게.독자에게,제자들에게 눈속임을 하면서 사기를 치고 있지는 않은지?
혹시 사장이나 고객,독자,제자들을 무시하고 퉁명스레 불만이나 터뜨려대며 불친절하진 않은지?
그럼 당신은 지금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막노동,주부,학생,종교인,학자,정치인,공무원...어떤 직업을 갖고 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리고 사는만큼 내가 세상에 기여하는지를 틈틈이 살펴가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내가 누리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기여하고 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하늘을 우러러 한 줌 부끄러움이 없이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최근 안 철수 의원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내가 쓸 수 있을만큼만이 나의 것일 뿐이라며 남는 것은 아낌없이 나누며 살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어제 내가 후원하는 학교에서 졸업식이 있어서 행사 안내장만 하나 챙겨왔다.얼굴까진 내밀고 싶지 않아서 한 번도 참석은 안 해 봤다.
내 가게 이름으로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의 명단을 갖고 싶어서,그리고 그 아이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참을 들여다 봤다.
올핸 내 장학금이 외부장학금 목록 중 제일 위에 있다.이게 무슨 일이지 싶으면서도 흐뭇했다.
아마도 제일 먼저 입금을 해서일테지?올해도 제일 먼저 입금해봐야지~^*^
조금 초라하지만 너희들도 당당한 장학생이란다.
용기 잃지 말고,어려움이 있더라도 잘 극복해내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다오.
그래서 세상에 짐이 되지 말고 ,베풀고 기여하며 살아가는 영웅들로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