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딸내미랑 통화를 했는데...
어제 우리 은별이 때문에 황당했었다고 하네요.
시 외삼촌께서 어제 다녀가셨는데
한참 놀다가 가시려고 일어나니
우리 은별이가 다가가서는
두 손 벌리며 돼지 밥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식구들 모두가 너무도 황당했다고 해요.
꼬맹이가 돼지 밥 달라고 손벌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외삼촌 가시고 나서
은별이 잘 타일렀다고 해요.
돼지밥은 은별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달라고 하는거라고 말하니
알았다고 하더랍니다.
돈만 보면 돼지 밥 준다고 가져간다고해요.ㅎㅎㅎ
예나 돌반지만 준비하고
은별이건 아무것도 준비 못해서 어쩌나 했는데
이따 저녁에 만나면 미리 돼지 밥 주라고 지폐 한 장 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