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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밥 준다고~


BY 맨처음 2014-02-23

방금.. 딸내미랑 통화를 했는데...

어제 우리 은별이 때문에 황당했었다고 하네요.

 

시 외삼촌께서 어제 다녀가셨는데

한참 놀다가 가시려고 일어나니

우리 은별이가 다가가서는

두 손 벌리며 돼지 밥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식구들 모두가 너무도 황당했다고 해요.

 

꼬맹이가 돼지 밥 달라고 손벌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외삼촌 가시고 나서

은별이 잘 타일렀다고 해요.

돼지밥은 은별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달라고 하는거라고 말하니

알았다고 하더랍니다.

 

돈만 보면 돼지 밥 준다고 가져간다고해요.ㅎㅎㅎ

 

예나 돌반지만 준비하고

은별이건 아무것도 준비 못해서 어쩌나 했는데

이따 저녁에 만나면 미리 돼지 밥 주라고 지폐 한 장 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