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예나..
코감기에 걸려서리
재채기만 하면 코가 뚝뚝~!!
코가 근질거리는지 자꾸만 보채고
잠투정도 심해 겨우 업어서 재워놨더니
잠깐 자고 일어나
두 손 벌리며 안아달라고만 하더라구요.
말을 못하니 양 팔을 벌리며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안아달라는 신호를 보낸답니다.ㅎㅎㅎ
할아버지가 안고 있어도
나만 바라보며 손을 벌리는데 어찌하오리요~
안쓰러운 마음에 계속해서 안아줬더니
어찌나 어깨랑 팔이 아픈지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그렇게 힘들게 안아줬건만
자기 엄마 오니 엄마품에 안겨서 난 모르는 사람이네요.
그나저나 내 아픈 어깨는 어찌하오리요~
내 젊음은 어디로 간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