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삶을 길게 늘이거나 넓힐 수 없다.단지 그것에 깊이를 줄 수 있을 뿐이다. 

                            --조르히 폭--

삶을 길게,넓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으나 .깊이 있게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다곤 생각지 않는지?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깊게 사는 것일 뿐,길게 넓게 사는 것은 불가능하단다.

불가능한 것을 해내려 기를 쓰느라 정력을 실컷 낭비해 봐도 조금의 진척도 없으니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

그런데 애당초 불가능한 것을 해내려 무리를 한 자신의 과오를 돌아볼 줄은 모르고 세상 탓만 한다.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았니?'소리 치며 꾸짖어도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현대인들임에랴~

진시황이 ,그 어마어마한 권력을 휘둘러가며 불로장생을 모색해 봤지만,단 0.1 초도 더 살지 못하고 간 이야기들을 하면서도 

사람들은 그래도 난 조금 더 살 수 있을 거야....한다.

그리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서 폭넓게 살고파한다.

가정에도 충실하면서 비즈니스에서도 출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도저도 못하고 패가망신 하는 이유가 뭘까?

가정생활도 요만큼,비즈니스도 요만큼만 꿈꾸며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살아야하는데,

어느 한 쪽에 치중을 하거나 ,아님 양쪽 모두에서 완벽하고자 하다가 필연적으로 절망하고 만다.

난 양쪽 모두에서 완벽을 추구하다가 몸과 마음을 모두 바치고도 내팽개쳐지고 말았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빨리 자각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어쩔 뻔 했나?

이젠 머리로 알았고,피부로도 느껴봤으니 더 이상은 헛수고를 하지 않으리라.

그저 주어진 길이와 폭에 만족하고,이만하면 충분하다며 흡족해하며 감사하고...

무조건 깊이를 추구해 가리라!

내일은 오늘보다 더 깊이 있게...파고 또 파들어가다 보면 온천공에 닿아 평생을 뜨끈하게 누리며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정성이 지극하면 가스전이나 유전을 건드려 대박이 터질지도 모른다며 깊이 있는 삶을 추구해 가리라!

인문학에도 좀 더 신경을 쓰고,명상도 틈틈이 하면서...

죽는 순간까지도 내가 왜 삽질을 하고 있는지를 자각할 수 있도록 정신을 유지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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