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버지 5남매중 막내...
큰아버지들도 고모도 다 저세상으로 가시고
울아버지 바로 위 누나인 고모만 한분 살아계셔서
서울에 가면 안산에 고모님댁을 가끔 들렀다 오곤 했는데
그 고모님이 어젯밤 운명하셨다고 하네요.
갈때마다 그렇게도 반겨주시며 찾아와주서 고맙다 하시고
올때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항상 엘리베이터 타고 애려오셔서
이제 가면 또 언제나 볼까나~~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그동안 살아온 고생의 무게들 다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따 오후에 동생네랑 엄마 모시고 안산에 가려구요~~
마음이 부웅 떠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
방황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