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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공에~


BY 맨처음 2014-03-08

울아버지 5남매중 막내...

 

큰아버지들도 고모도 다 저세상으로 가시고 

울아버지 바로 위 누나인 고모만 한분 살아계셔서

서울에 가면 안산에 고모님댁을 가끔 들렀다 오곤 했는데

그 고모님이 어젯밤 운명하셨다고 하네요.

 

갈때마다 그렇게도 반겨주시며 찾아와주서 고맙다 하시고

올때는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추우나 더우나

항상 엘리베이터 타고 애려오셔서

이제 가면 또 언제나 볼까나~~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네요.

 

그동안 살아온 고생의 무게들 다 내려놓으시고

영면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따 오후에 동생네랑 엄마 모시고 안산에 가려구요~~

마음이 부웅 떠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아

방황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