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호박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둔거
한봉지 꺼내서 삶아 호박죽 끓였어요.
냉동실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호박들을 보면서
냉동실 문 열때마다 저걸 하나라도 처치해야 하는데~~
하면서도 늘 미루고만 있었거든요.
오늘은 그중 한봉지 꺼내서 삶고
팥도 불려서 삶고해서
찹쌀가루 풀어 호박죽 끓였답니다.
새알심 만들어 넣으려다가
찹쌀가루가 부족해 가루로 풀고 팥을 넣었지요.
나 같으면 저녁에 호박죽만 먹으면 되겠지만
옆지기는 호박죽도 전복죽도 죽은 식사대용은 안된다고 하기에
밥을 또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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