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공자--
공자(BC551~BC479) ,중국 춘추시대의 교육자,철학자,정치사상가,유교의 개조(開祖)
유교의 역사는 공자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었으나 ,유교의 개조로 여겨지는 것은
그가 '옛 것을 살려 새로운 것을 알게 하는'(溫故而知新) 전수자라 스스로를 생각하며 유교정신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때문일 것이다.
그의 생애는 그가 끼친 엄청난 영향력에 비해 너무나 보잘것 없는 것이었다 한다.
창고를 관장하는 위리(委吏),나라의 가축을 기르는 승전리(乘田吏) 등의 말단관리로 근무하다가 19세에 가정환경이 비슷한 여인과 결혼했다.
그럼에도 그가 이룬 성과는 영감이나 계시에 의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수양과 자기 운명을 장악하려는 노력의 결과였다 한다.
평범한 사람도 노력하면 위대한 성현이 될 수 있다는 유교적 전통 믿음을 뿌리박게 만든 계기라 할 수 있을 것인데...
공자는 6예에 능통했고,고전,특히 역사와 시에 밝았기 때문에 30대에 훌륭한 스승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한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교육을 개방하기를 원했고,교직을 직업으로 확립시킨 첫번째 교사로 알려져 있다.
공자에게 있어 교육의 일차적 기능은 군자를 훈련시키는 적절한 방법을 제공하는 것으로 ,
끊임없는 자기향상과 지속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함하는 하나의 과정이었다.
수십 년 동안 정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정치라는 통로를 통해 인본주의 이상을 실현시키려 애썼다.
실제로 공자는 자기 자신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의의 신념에 불타
꾸준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실행하려고 애쓴 행동적인 양심으로 널리 알려졌다.
그의 철학은 지금까지도 동아시아 전 문명권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
석가나 예수가 신화적인 각 종교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데 반해 공자는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참으로 인간적이라 할만하다.
온고이지신의 전수자라 스스로 생각한 그가 저런 말을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수 있는데...
과거는 미련을 갖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개척해가는 과정에서 보다 발전하기 위한 발판으로 쓰라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역사가 중요하다고들 하는 것인데 ,우리 사회는 역사를 점점 소홀히 하며,심지어는 왜곡까지 하고 있으니...
조상들의 공을 더욱 발전시키고 과는 범하지 않으려 애를 써야할텐데,공은 감추고 과는 더욱 교묘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공을 이루는 것은 힘들고 과를 범하긴 그보단 훨씬 편하니 편한 길로만 가겠다는 것인데...
최근 떠오른 인물이 독재자의 묘소를 참배했다고 하여 비난을 하고 난리를 치더니
급기야는 경북의 구미시를 박 전희시로 만들자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박정희(다카끼 마사오)시라고 쓰라고 댓글을 달면서 얼마나 절망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의 딸인 현재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기 전엔 박 정희의 과오를 인정한다며 낮은 자세를 견지하더니
일단 대통령이 되고 나선 박 정희를 신격화한다고 해도 좋을만치 가증스러운 행태를 벌이고 있으니 ,참으로 가소롭다.
그런 와중에 자신이 꼭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새정치 실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다짐을 하는 사람은 확연히 비교가 된다.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선 거짓말로 자신의 아비를 죄인이라고 했다가 ,일단 목표를 이루자마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아비때부터 자신들의 권력욕을 유지하는 데 써먹던 북한보다 더욱 악랄하게 신격화작업을 하다니...
과거를 공부하는 것이 미래를 결정짓는 비결이라는 공자의 말을 듣는다면 섬뜻하지 않을까?
과거 독재를 하면서도 불안에 떨다 결국 부하의 총탄에 간 자신의 아비를 보고도 저러고 싶을까 현대통령의 정신상태가 심히 우려스럽다.
마지막이 돼야 하는데,마약쟁이 동생이 자식을 낳았다 하니 ...그 꿈을 이어가고 싶어할까봐 정말 염려스럽다.
물론 가당치도 않은 우스꽝이 될 확률이 높지만...
투철한 소명의식으로 안일한 삶을 버리고 고난의 가시밭길로 뛰어든 새정치의 일꾼...
그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와주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홍익인간의 고귀한 건국이념을 실현하려했던 단군왕검의 현실화라 할 만하고,중국의 공자가 2천여 년의 간격을 두고 한국에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는
그의 고귀한 소명의식이 부디 전국민의 마음속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날이 하루빨리 와준다면 ,
그리고 전국민이 그의 사명감에 공감하여 대의를 앞세울 수 있다면
우리 민족은,우리나라는 전세계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야청청할 수 있을텐데...
여전히 개인적인 욕심을 대의에 앞세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