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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하라.정신적 파산 선고를 받지 않으려거든...


BY 미개인 2014-03-27

사색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정신적 파산 선고와 같은 것이다. 

               --앨버트 슈바이처--

 

앨버트 슈바이처.

그의 생애는 이전의 어떤 글에서 짚어봤던 것 같아 오늘은 패스!^*^

 

'독서는 단지 지식의 재료를 공급할 뿐이다.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생생한 진리는 인간의 사색에 의하여 산출된 것뿐이다.'

사색에 관한 유명한 명언들이다.

사색한다,고로 나는 존재한다인가?그런 비슷한 말도 있었던 것 같은데...머리가 나빠서...^*^

그만큼 사색은 중요한 것이언만,물질만능 풍조에 찌들대로 찌든 현대인들은 수박겉핥기 식의 것들을 사색이라 말하며 

보이는 것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래서 이렇게나 발달한 물질문명 속에 살면서 풍요를 누리면서도 정신적 파산 선고를 받아들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물질만 넉넉하다면 정신적 파산 선고쯤이야 무슨 대수냐고 할 돼지같은 사람들에게 소크라테스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슈바이처의 저 명언쯤이 무슨 큰 의미로 다가설까?

 

어제 참석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에서 안 철수가 대표수락 연설을 하는 데서

우리들 스스로가 먼저 변화하겠다는,스스로 내려놓고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를 했다.

무슨 소리냐며 그동안 누리지 못한 권리를 챙겨다오라고 아우성을 쳐댈까?

의무수행엔 소홀하면서 권리 주장만 하려는 수많은 기득권층들의 공짜심리가 

소외계층에까지 널리 퍼져 온통 공짜바라기들로 차고 넘치는 이 현상은 사색의 부족에서 오는 건 아닐런지?

정신적 파산자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 됐다는 말이다.

적어도 의무수행과 권리주장이 동시에는 이뤄져야 하는데,권리부터 양껏 챙기고 보잔 심리가 정치판에 지키지도 못할 포퓰리즘을 만연시켰다.

다들 알다시피 욕심이란 게 한도 끝도 없어서 조금 채워지면 더 채우고 싶어지며의무수행 따윈 안중에도 없어지게 된다.

오히려 권리 챙기기에 재미가 붙으면 더더욱 의무수행에 소홀해지게 되고 ...

재벌들이 죽는 소리하며 혜택을 챙기는 데 급급하면서  의무수행엔 인색한 것처럼 돼 간다.

국방의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국가를 위기에 처하게 만든 정치권만 비난하고,

급기야는 국방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들로 정치권을 채우기에 이르렀다.

세금을 안 내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면서 복지수준이 왜 이 모양이냐며 정치권의 무능을 탓한다면 이상하지 않은가?

나라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회사와도 같은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

부러워하는 유럽 등의  복지선진국들의 세금부담이 얼마나 큰지는 못본척 하며 복지수준만 갖고 비난을 하다니...

그런  복지선진국들도 디폴트를 선언하고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며 파산을 해대고 있다는 걸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묻지마 식 권리주장만 하고들 있으니...

신이 강림을 한들 그런 이기적이기만 한 국민들을 어찌 다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일화로,어느 왕이 신하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말 한 마디를 골라보라고 했더니 최종적으로 '공짜는 없다'란 말을 골라내더란 것이 있다.

공짜 좀 그만 바라야 하지 않을까?

사색이라고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쯤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 아닌가 말이다.

알면서 공짜를 바라기만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은 우습기 그지없다 할만하지 않은가?

그러다보니 거짓말을 해서라도 일단 당선부터 되고 보잔 풍조가 정치권에 만연하게 됐다.

정치인들을 욕할 게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한단 생각은 들지 않는지?

내가 게을러서,씀씀이가 헤퍼서 가난한 것인데,부지런히 일하고 모을 생각은 않고,

가난해서 못살겠으니 나 좀 잘 살게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이 막무가내로 떼를 써대는 유아들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그런 사람들의 표를 얻기 위해 ,일단 달래기 위해 포퓰리즘을 만발하곤 이내 식언을 해버리는 몹쓸 정치꾼들을 양산한 것이 아닌가?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데 사색은 무슨..이라며 철학과 인문학을 경시하는 교육풍토는 가히 폭풍전야와도 같다.

우리가 편하게 먹고 살기 위해 만들어낸 세균덩어리 돈을 위해 인생의 궁극을 포기하는 것이니...

세상이 아직도 안 뒤집어진 게 신기하다곤 생각지 않는지?

신이 있다면 천벌을 받았을 것인데 ...아직도 무사한 걸로 봐서 신은 확실히 없는 것 같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가 ,자식이 비뚫어진 길을 가는데 ,그리고 스스로 깨달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데,

회초리를 들지 않는다면 과연 부모로서의 자격이나 존재가치가  있는 것일까?

편하게 부모노릇 하자고 직무유기를 하는 것은 아닐까?

폭행죄로 감옥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회초리를 쳐서 자식을 일깨워주고 싶어하는 게 맞진 않을까?

 

공상,망상을 사색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살피고 ,그걸 실천하기 위한 사색과 성찰을 하며 인간답게 살잔 것이다.

인생의 궁극을 추구하는 학문인 철학을 삶에 녹아들게 만들어서 좀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애쓰잔 것이다.

그래야만 우린 풍요로운 정신문화를 향유하며 행복지수를 높여가면서  살 수 있다고 슈바이처는 가르치고 싶었던 것이다.

그 스스로 본보기라도 보이겠다는 식으로 사랑을 실천하다 가지 않았는가?

말로만 하는 존경은 때려치우고,본받고,실천하며 닮아가려는 의지를 갖고 살아가보자.

 

http://blog.daum.net/migaei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