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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극복하면 강해진다!


BY 미개인 2014-03-30

때로 인생은 우리를 아프게 한다.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라.

인생이 주는 그 상처를 치료하면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어니스트 헤밍웨이--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미국 소설가,저널리스트.

이웃집의 후덕한 아저씨처럼 잘 생긴 그의 인상이 참 좋다.

그의 모험적 삶과 대중적 이미지는 20세기 소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고 있다.

대다수의 작품을 20대에서 50대 중반에 발표하였고,195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의 소설과 단편 소설 모음집,그리고 2 개의 비소설 등이 출판되었다.

그를 거의 죽은 상태로 내몰은 비행기의 충돌 사고를 두 번이나 당했고,1952년 '노인과 바다'를 출판하고 나서 아프리카의 사파리로 갔고,

그의 남은 생애 대부분을 통증과 나쁜 건강에 시달렸으며,

1959년 아이다호  주에 있는 케첨 위에 지어진 집을 구입하고 1961년 그 집에서 자살을 했다 한다.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해주는 인생의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헤밍웨이처럼 위대한 영혼에게 조차도 건강을 잃는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잃게 만들었으니...

인생 말년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헤르만 헤세가 1962년에 사망했으니, 참으로 위대한 작가 2인이 죽을 즈음에 태어난 나에겐 특별한 의미로 다가와 준다.

 

개인적으로 인생 자체가 상처치유의 과정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아픔과 시련은 닥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것들과 맞부딪치며 극복을 하는 가운데 보람도 찾고 성장도 하면서 살다 가는 게 인생이 아닐까?

그래서 불가에선 인생을 고난의 바다란 뜻의 '사바'란 말로 압축표현하는 것이리라.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도 그 아픔을 극복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일 게다.

그런데 저 말을 한 헤밍웨이가 자살이란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되는 일을 하게 만든 그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는 미뤄 짐작이 된다.

자기 암시를 하고 싶었을까?

아프다...하지만 이것을 극복해내면 더 강해질 수 있다 ...하는 암시를 스스로에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오죽하면 자살을 했을까는 ,두 번이나 시도를 해보고 실패를 한 경험이 있는 나는 잘 안다.

그래서 그를 비난하거나 어리석었다고 조롱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

하긴 내가 아니어도 누가 감히 그를 비난할 수 있을까?

 

아프다,많이 아프다.아픔의 시대인 것 같다.

도덕이 존중받지 못하며 아프고,상식이 조롱을 당하며 아프고,원칙이 비난의 대상이 되면서 많이 아프다.

부도덕하고,몰상식적이며 무원칙한 인간들이 거짓말로 세상을 우롱하듯 뒤흔들어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그들이 옳다며 동조를 하고 ,60년대에 미군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과자를 구걸하듯 

쫓아다니며 콩고물이라도 좀 흘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추태를 보이는 무리들이 차고도 넘치고 있다니 경악스럽기 그지없다.

주인으로서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굶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죄인들에게 구걸을 해서 죄를 합리화시켜주는 일을 해선 안 되는 것인데...

그래야만 주인의 자격을 획득하여 치죄를 하고 권리를 돌려받게 될텐데...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이지..하는 식의 저들의 계산된 사기논리에 사로잡혀 콩고물을 갖고 아귀다툼을 해대는 꼴이다.

떡은 구경도 못해보고서도 콩고물 약간에 감읍해서 저들의 죄를 눈감아줘 버린다.

그들의 죄를 비난하는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는데 앞장서기까지 한다.

어버이 연합,엄마부대란 오물통을 앞세워 시가행진들을 하고 있다니...

자신들이 오물통을 들고 나서면서 댓가로 받는 그 돈이 원래 자신의 것이란 걸 모르고 광란을 해대고 있다.

주인으로 살자고 하니 종으로 사는 게 속편하다며 발악을 해대는 형국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런 그들에게 공감을 하고 있는, 침묵하는 대중들의 규모가 엄청나다는 데 있다.

 

아픔은 스스로 극복해내야 힘이 생기고 강해진다.

누군가가 치료를 해주는 아픔은 면역력만 약화시킬 뿐이다.

스스로 극복해내려면 견딜 줄도 알아야 하고,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할텐데...

견디기도 싫고 노력하기도 싫다면서 거저로 누군가가 치료해주기만을,극복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

칫~!세상에 공짜가 어딨다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말 하나를 거르고 걸러서 찾아낸 것이 바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란다.

우리 앞의 모든 아픔을 스스로 해결하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팔뚝 걷어부치고 나섰으면 좋겠다.

소 닭보듯 하면서 비난만 해대는 일은 그만 뒀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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