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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의지해도 너무 의지하는 우리 언니 부부를 소개합니다!


BY 팝콘 2014-04-02

안녕하세요. 저는 저희 언니네 부부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저희 언니는 저보다 3살 많은 31살 이구요. 형부랑 결혼 한지는 3년 정도 되었습니다.

둘 다 일하고 있구요..... 예쁜 여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저희 언니 부부는 평범해요.

 

하지만!!!!!!!!!

언니네 부부는 정말 문제가 많아요. 일단 우리 언니는요.

정말 할 줄 아는 게 없어요ㅠㅠ 집안일도 할 줄 아는 게 없고, 정말 아무 것도 몰라요ㅠㅠ

 

한 번은 오랜만에 친정에 가서 엄마랑 같이 쇼핑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글쎄 자기가 만둣국을 만들어야 하는데 만두를 직접 만들기로 했데요.

근데 그 만두 어떻게 만드냐고..... 아니 하지 못 하면 그냥 사던가...

형부랑 둘이서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 하나도 모르겠데요.

저희 언니는 항상 이런 식입니다.

아무것도 못 만들면서 의욕만 넘쳐나요. 그리고 항상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요!!!

제가 한 번 엄마 핸드폰을 보니까 통화 목록이고 메시지도 언니가 엄청 연락 했더라고요.

내용은 별 거 없어요. 정말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는 것도 물어봐요.

차라리 이거 보낼 시간에 인터넷으로 찾았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 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형부도 정말 아는 게 없어요.

최근에 우리 언니 부부가 이사를 했는데요. 이사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저희 언니 부부가 한 건 없어요.

다 저희 부모님과 형부 부모님께서 이사 준비부터 방 보러 다니는 거 이사까지 다 도와 주셨습니다.

부동산 중요한 계약도 언니는 잘 모른다면서 저희 아빠 데리고 가서 도장 찍었어요...

정말 우리 언니 부부는 아무것도 몰라요.....

 

저는 사실 좀 답답하거든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도 형부네 부모님께서도 다들 그려려니 하세요.

어릴 때부터 언니는 부모님께 의지젹이어고, 저는 좀 독립적인 편이었거든요.

저희 형부도 약간 그런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우리 언니네 부부!!

이 정도면 유별난 부부가 아닐까요?

저희 언니 부부 사연 방송에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