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 씻고 나와서 자려고 누웠는데
옆지기.. 치킨 시켜 줄까?
슬슬 유혹을 하네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고 싶은데
이런 내 마음은 모르고
자기가 먹고 싶은지 자꾸만 꼬드깁니다..
알았어.. 시켜!
말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수화기 들고 전화를 하네요.
치킨 기다리는 사이.
난 잠깐 눈좀 붙여야지 하고 눈을 감았더니
잠들면 못먹는다고 일으켜 앉혀놓고
등을 두드려 주더군요.
그러다 저러다 치킨이 도착을 했고
졸리운 눈 비벼가며 또 열심히 몇조각 먹어줬네요.
치킨도 반마리만 튀겨서 팔면 좋겠어요.
둘이 사는데 한마리 튀겨오면 몇번을 나눠 먹어야 하니
나중엔 맛도 없어요.
쿠폰 열장 모으면 치킨 한마리 주는데
6장 모아놓은거 있는데
어제 보니 쿠폰 색깔이 바뀌었네요.
색깔은 상관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