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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좀 사가세요~~


BY 큰눈이 2014-04-04

쪽파를 쌓아 놓고 파는 아저씨께서

 두 단에 천원!

을 외치고 계셨습니다.

'이러니 파 농사 짓겠어요? 농사꾼은 이래저래 손해 보고 살맛 안납니다'

마음 같아선 많이 사고 싶었지만

식구도 적은데 파를 많이 사다 무얼하나 싶어 망설이다가 4단을 샀습니다.

집에 올라오다가

만난 이웃에게 한단 주고

아래층 아주머니 한 단 드리고

두단을 다듬어서 파김을 담그니 커다란 통에 한통이나 되어

작은 통에 담아 아래 위층에 드렸습니다.

 

어떻해요?

파도 싸고 배추도 싸고 양파도 싸서..

 

많이 드세요. 농사짓는 분도 도울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