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를 쌓아 놓고 파는 아저씨께서
두 단에 천원!
을 외치고 계셨습니다.
'이러니 파 농사 짓겠어요? 농사꾼은 이래저래 손해 보고 살맛 안납니다'
마음 같아선 많이 사고 싶었지만
식구도 적은데 파를 많이 사다 무얼하나 싶어 망설이다가 4단을 샀습니다.
집에 올라오다가
만난 이웃에게 한단 주고
아래층 아주머니 한 단 드리고
두단을 다듬어서 파김을 담그니 커다란 통에 한통이나 되어
작은 통에 담아 아래 위층에 드렸습니다.
어떻해요?
파도 싸고 배추도 싸고 양파도 싸서..
많이 드세요. 농사짓는 분도 도울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