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두돌이 안된 딸아이를 키우고있는 워킹맘입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제사연한번 들어주세요. 신랑과 연애할때도 사이가 좋았고 7년간의 연애끝에 결혼도 했습니다. 잘싸우는 일도 없었고 언제나 사이좋았던 우리지만 요즘은 대화도 거의 하지않습니다.
제가 일을 다니다보니 육아문제가 있더군요. 저희 엄마가 대신 봐주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보니 저희 엄마가 일이있거나 몸이 아프시면 말할곳은 시댁 밖에 없어지죠. 여기서 문제가 자꾸 발생해서 싸우는 일이 잦아들게 되었어요. 시댁에 매일맞기는 것도 아니고 한번씩 부탁을 하게되는것도
기쁜마음으로 봐주시기보다 저희에게 싫은소리를 하시는 시어머님. 저는 일을 가야하는데 이날은 어디가야하고, 이날은 성당행사가있고, 이날은 이래서안되고, 그런말씀을 하십니다.
이럴때마다, 너무나도 속상하고 일도 다놓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형편에 제가 일을 안다닐수도 없어요.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럴때마다 잘싸우지도 않던 신랑에게 저도 모르게 화를내고 싸우게 됩니다. 저도 시댁에 최선을 다해 잘해드리고 싶었지만 이런반응에 요즘에는 전화한통 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제행동에도 문제가 있겠지만 저도 마음이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는게 정답인지 저또한 궁금합니다. 신랑의 부모님이기에 저도 물론잘해야겠지만 일하는 며느리를위해서 손녀 한번씩 아무말없이 그냥 봐주실순 없는건지 정말 고민입니다.
이런이유로 신랑과 대화가 점점 줄게 되었어요. 말하면 싸우게되니 말이에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해결책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