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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울 엄마


BY 뿌잉뿌잉암 2014-05-04

사랑하는 울 엄마~~ 

 

자식을 낳아 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걸 요즘은 정말 많이 느끼는 것같습니다.

엄마~~

정말 오랫만에 엄마네 갔네. 매번 전화만 하다가 엄마 얼굴 보니 좋았어

2달은 못 본듯.. 물론 1달 전엔가 잠깐 지하철역에서 얼굴 본 것은 있지만..

김치 없다고 하니 가져 가라고 연락도 먼저 주고...

애들이랑 외출했다가 엄마네가니 2시반이네.

점심도 안 드시고 기다렸다는 말에 마음이 안 좋더라궁...

그래도 옆집 아줌마랑 식사 하신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에 왠치 씁쓸했어.

주말에 자식이 없는 것도 아닌데..

김치며, 참기름이며, 시댁것도 챙겨 놓고.. 고기 좋은것 있다면 목살 구워 먹으라고

챙겨 주시고 손자 손녀 어린이날인데 암것도 못 샀다면 애들 용돈도 주고

애들 왔는데 암것도 못 줬다면 가방에서 과자 한봉지 꺼내 내미는 엄마

콩이며 쌀이며 있니? 물으며 하나라도 더 챙겨 주려는 엄마..

정말 마음이 뭉클하고 좀더 일찍 와서 엄마 식사라도 사드릴 껄 하는 후회가 되더라궁

지갑을 보니 휴일이라 만원짜리 몇장 밖에 없어

신용카드 내밀며 엄마 옆집 아줌마랑 맛난거 사먹고 다음주 어버이날이니 아빠랑 맛있는거

사드셔~~ 그랬더니 아닌데...

집에 오고 1시간 반쯤 지났나 엄마가 아줌마랑 회에 소주 마신다며 엄마 목소리도 밝고

아줌마도 계속 고맙다고 하시고~~

내가 너무 너무 기분 좋더라.. 엄마가 즐거운 시간 보냈다니 다행이네

다음엔 우리들이랑 다같이 맛난거 먹으러 가자~~

엄마 항상 이야기 하지만 건강이 최고인거 알지?? 건강하게 우리 곁에서 오래 오래 있어줘

다다음주 주말에 꼭 만나서 맛난거 먹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