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는 느긋하게 늦잠을 자야 하는데
남동생 학원에 전기좀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침일찍 서둘러 학원에 가서 전기공사를 해줬답니다.
옆지기는 싫은 내색 절대 안하고 자기가 해 줄수 있는 일이니
당연히 해줘야 하는걸로 알지만
솔직히 친정일이라서 이럴때 옆지기에게 조금 미안해요.
친정엄마가 어제부터... 오늘은
아들, 딸부부에게 점심 사준다고 약속을 해 놓았었기에
노인네 주머니 털려고 부랴부랴 오전중으로 일 끝내고
조금 멀리까지 점심 먹으러 갔다 왔답니다.
점심 먹고 돌아와 동생부부는 학원으로 가고
맛있는 점심도 먹게 해 주셨는데
보너스로다가~~
엄마 모시고 산에 다녀왔어요.
해마다 봄이면 한두번씩은 엄마랑 함께
고사리 꺾으러 다녔는데 해마다 다르시네요.
오늘도 잠깐 다녀오셨는데
집에 오셔서는 샤워도 못하겠다며 좀 쉬었다 한다 하시더군요.
엄마, 집에 모셔다 드리면
피곤하다고 저녁도 안드시고 우유나 한 잔 마시고 주무실거 같아서
우리집으로 모셔와 저녁 해 드렸더니 고맙다며
함께 산에 다녀왔는데 누구는 앉아서 얻어먹기만 하고
누구는 밥 해서 바친다며 미안하다고 하시네요.ㅋㅋ
지난번 친정아버지 제사때 부산에 사는 여동생이
올해는 쑥개떡 안하냐 물었던 생각이 나서 오늘은 쑥 뜯어 왔어요.
쑥개떡 만들어 보내주려구요.
동생 좋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