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남편을 둔 괴로운 맘꽝아내
우리 랑구님은 몸짱!입니다
복근 없구요... 이두박근.. 삼두박근...없구요
다리도 가늘고... ㅠ_ㅠ 몸무게도... 안나가는 날쒼한 갈비씨 몸짱이에요
잘 먹여도 빛안나고~ 안 먹이면 표나는 정말 축복(?)받은 몸매의 소유자에요
한 밤에 삼겹살에 족발에 구워먹여봐야 다음날 아침이면 귀신같이 돌아오는 체중계 바늘의 소유자라 덕분에.. 제가 속이 쌔까맣게 타서 매일 맘이 우울해요
지난달엔 갑자기 헬스장을 등록했다며 환하게 웃으며 들어와서는
건강과 미~ 둘 다를 생각해서 헬쓰를 하면 나아질꺼라며 정말 열심히 헬쓰장을 다니더라구요
본인은 매일 저녁 퇴근해서 씩스팩이 생겼네~ 근육이 단단해졌네 하며 자랑하는데
제가 볼 땐... 그냥 가죽과 뼈밖에 없는 멸치몸매
ㅠ_ㅠ 흑.. 운동한다고 오히려 더 말라가는데 본인은 근육이 생긴거래요...(미춰버리겠어요)
혹시 남편은 그닦 마르지 않았는데 제가 뚱뚱해서 받는 스트레스 아니냐 하실분들 있겠죠
현재 제 키는 168cm 체중 57~8kg 아이 둘 낳고 좀 펑퍼짐~부시시하긴 해도
보기 나쁘지않은 체격의 소유자입니다~ 키는 38살임을 감안하면 큰 편이구요
(제 자랑 아닙니다.. 저도 한 때는 말랐다 소리 달고 살만큼 늘씬?했었는데
6살 4살 남매 낳아 욜씸히 육아하다보니 지금은 제 또래의 보통 아줌마 모습이에요)
문제는 174cm 에 60kg 간당간당 저랑 비까한 체중지수를 가진 남편이
몸매관리한다고 점점 말라가는 겁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야식을 시켜주는데~ 문제는 혼자 안먹으려드니
같이 먹다가 제 몸매만 탱글탱글 불어나고 있네요
사람들은 이런 제 속도 모른채 시댁이고 친정이고 가족모임만 가면
제가 남편 먹을껏 까지 뺏어먹어 그렇다며 하하호호 놀리네요..
애써 먹이고 입혀도 빛 안나는 몸짱! 남편때문에 썪어 나는 속..
이럴바엔 빛안나는 남편 먹이지말고~ 저두 다이어트해서 해골부부가 되어볼까하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저는 피둥피둥 미쉐린 남편이 부러운 멸치몸짱 남편을 둔 맘꽝아내입니다.
남편 살 찌우는 비결 좀 누가 알려주세요
친구들은 40전에 체중관리+몸매관리한다고 열심인데
남편 체중관리에 매달려 제 몸매관리는 하지도 못하는 슬픈현실
남편은 오늘 저녁에도 몸매관리를 위해 족발과 치킨을 시킬텐데 벌써부터 제 맘이 ㅠ_ㅠ 슬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