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이고 동물적인 것만 추구하는 삶처럼 나쁜 것은 없으면,
영혼을 살찌우려는 행위보다 본인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한 일은 없다.
--톨스토이--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얼굴 좀 반반하고,세 치 혀를 놀리는 데 재능이 있는 것들이 앞장서서 공중파와 종편을 망라해서 장악하곤...
심지어는 그 자식들까지 동원해서...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여!", "돈으로 안 되는 게 뭐니?"하며 나불댄다.
톨스토이의 말대로라면 가장 나쁜 삶을 살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돈 주면 되잖아~"식으로 푼돈을 주고 말겠다는 식의 망언들이 속출하고 있다.
슬쩍 콩고물을 흘려주곤 몰려드는 사람들을 이용해서 어마어마한 진수성찬을 향유하는 슈퍼갑들이 차고도 넘친다.
중이 고기맛을 보면 정신을 못차린다고 하지 않던가?
콩고물이라도 먹어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분수를 망각하고 진수성찬을 먹어보고야 말겠다며 빚을 내는 데 혈안이 된다.
주거문화,명품문화,유흥업소들의 난립,텅빈 공공교통시설을 외면하는 나홀로 운전자 등을 양산하고 있다.
그리곤 빚없이 사는 게 가능이나 하니?란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어서 상위 1% 슈퍼갑들의 배를 불려주는 데 여념이 없다.
이처럼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세상이 언제 있었던가?
사단은 해방 후 이 승만이가 척결의 대상이었던 친일 매국노들을 처벌하지 않고 오히려 관직 등에 올리면서 생겼고,
반 세기를 훨씬 넘으면서 그 친일 매국노들의 씨앗이 널리널리 퍼져선 부와 권력을 독차지하기에 다다랐다.
친일 매국노의 피를 물려받지 못한 사람들이 거기 끼어들려면 혼인이나 주구노릇 등으로 충성을 해야만 가능하게 됐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슬쩍슬쩍 끼어주기는 하지만 일종의 생색이다.
언론까지를 장악해선 그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억지나 오보를 남발하며 민중들의 귀에 귀마개를 끼워넣곤 진실을 못 듣게 만들고 있다.
색안경을 본인들의 돈으로 사서 끼게 만들어 자신들이 보이고 싶은 것만 보게 만들고 있다.
최근들어 전혀 공영방송사답잖은 행태를 보이던 KBS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 안의 양대노조가 물러나라고 하는데도 길환영이란 정권의 주구는
자신의 정치적 행위를 호도하려 노조의 투쟁을 정치적 야욕에 의한 것이라며 처벌하겠다고 악을 써댄다.헐~
과연 저들만의 문제이고,책임일까?
총칼에 맞서 싸우며 이룬 민주화인데,그것이 후퇴를 하고 있음에도 민중들이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반민주세력들의 선동에 놀아나고 있지는 않은지?
공짜로 얻어 누리는 사람들이라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일까?
오히려 민주화 후퇴를 막으려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뻔뻔하기 그지 없는 무리들 중에 나는 끼어 있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국립묘지를 아무리 참배하고,민주화에 공헌한 사람들의 묘역을 아무리 찾아본들 뭐할 것인가?
고마워하고 얼마간이라도 갚아나가는 마음으로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식은 찾아볼 수가 없으니...
사리사욕이나 당리당략 추구에 그런 행위를 이용한다는 것은 순국선열들을 욕되게 하는 사악한 짓이다.
브랜드 가치가 세계 20위권으로 접어들었다며 자랑스레 뉴스의 한 면을 장식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그룹도
그동안 용케도 친일파 논란을 비켜왔지만 이젠 아니다.
친일 매국노 인명사전에 당당히 올라있는 사악한 홍가(家)의 씨앗을 당당히 등장시켜 친일기업으로 당당히 반열에 올랐다.
물론 신문사나 계열사 등으로 그동안 연을 맺어는 오면서도 눈가림으로 잘도 피해왔지만 지금은 거스를 수 없는 사실이 돼 버린 것이다.
상위 1%,상위 10%를 형성하는 세력들을 훑어보면 하나같이 친일 매국노들과 끈이 닿아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까지 그들의 민족말살,민족혼을 짓밟는 흉계에 놀아날 것인가?
당장은 불편하고 위험할 수도 있지만,당당하게 저항하고 배척해냄으로써 저들이 빼앗아 관리하고 있는 우리의 몫을 되찾아내야 한다.
그러면 오래오래 누리고 살다가 후손들에게 당당하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다.
입에 쓴 약이 몸엔 좋다지 않는가?
당장 먹고 삼키기 힘들 순 있지만 민족의,나라의 운명엔 유익할 것이 분명한 줄 모르지 않으면서도
저들의 간사하고 교활한 행태에 의해 물질적,동물적으로 놀아나는 짓은 그만둬야 하지 않을까?
우린 당당한 한민족의 사랑스런 후예들인 것이다.
하루빨리 지조와 자존감을 회복하여 ,지금의 최악의 삶의 궤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황금만능주의,물신숭배 등의 배금주의가 얼마나 어이없는 지를 깨달아 혼(魂)의 민족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혁명을 우리는 해내야 한다.
돈도,권력도 우리의 혼을 지키기 위한 방편일 뿐이란 걸 깨달아 이용을 해야지,
돈에 권력에 굴종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굴욕스러운 일인가 말이다.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 명품을 걸치곤 그 명품이 망가질까봐 마음대로 나다니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짓과 뭐가 다른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