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 병들어 한쪽 방 옆에 누워
아내를 힘들게 한 남편
그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한 친구는
아침 마다 우유와 요쿠르트를 배달 하고
낯에는 도우미로 일하면서
세 딸들을 대학까지 보내면서
억척 스럽게 산 친구는
세 딸들 이 다 장성하여
좋은 남편 만나 좋은 직장 에
옛날을 이야기 하면서 잘 살고 있네요
그게 다 엄마의 힘이라고
집을 장만 하면은 제일 큰방을 전망도 좋은 방을 엄마의 방으로 꾸며다 합니다
큰딸 작은달 막내딸 모두가 다 엄마의 방을 만들어 두었다 합니다
그 친구는 자기 집은 없어도 자기 방은 세개나 된다고
친구 끼리 만나면 좋겠다고 떠떨석 합니다
그것도 부산서 유명한 해운대 ㅋ ㅋ ㅋ
나는
울집에 왔어 그 이야기를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했습니다
조금은 부럽기도 하고
그 자녀들이 홀 어머님을 섬기는 마음이
나의 자녀들도 본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을 했는데
울
며느님 하시는말씀
자기 친정 어머님은 딸들이 6명이라서
방이 6개라면서
너무 많아 전새 놓아야 겠담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라
나의 속 마음은 어디로 날아 가버리고
온 식구들이 한바탕 웃음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요즈음
우울한 마음들 조금이라도 웃을까 하여 이글을 올려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