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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우리 어머니


BY 큰눈이 2014-06-17

친정어머니를 일찍 여의어 항상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친구가

오늘 친정 나들이를 하는 저와 동행을 했습니다.

'아이구, 우리 딸들 오는구나'

그 한마디에 친구는 구슬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고

밭에 나가

마늘을 캐고

고추와 아욱 상추를 수확하고

어머니표 된장과

정성으로 만든 박하차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접시꽃 백합 꽃양귀비가 곱게 핀

마당에 앉아 은은한 박하차도 마셨습니다.

' 다음에 오면  호박과 감자를 캐 줄테니 같이 꼭 오렴'

어머닌 친구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셨습니다.

먼길

단마음으로 동행해준 친구가 고맙고

친구를 안아 준 어머니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