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
결혼한지 이제 6년
된 아직도 알콩달콩한? 부부이면서 사랑스런 4살 윤아엄마에요ㅎㅎ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ㅎ
저랑 신랑은 제가 직장다닐 때 우연히 만나서 3년 연애하고 결혼한 사이에요ㅎ
신랑이 참 매력적이면서 성격이 너무 좋아서 반해서 사귀었답니다.ㅎㅎ
못하는게 없을 정도로 정말 만능꾼인 우리
신랑에게도 치명적인 매력이 하나 더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바로 손.재.주 였답니다ㅋㅋㅋㅋㅋ 자기 말로는 신이 내린 손재주라면서 자기 손만 닿으면 잘되던것도 망가진다며 웃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연애할떄도 저한테 빼빼로를 준다고
상자를 만들었는데 그게..길이도 잘 안맞고 정사각형도 안되고ㅋㅋㅋㅋ직사각형도 안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은 저는 이게 상자야?? 라고 물을 정도였다는..ㅋㅋㅋㅋ아무튼 귀여운 손버릇?을 가지고 있는 신랑에게
이번 주말에 일이 하나 터졋어요ㅋㅋㅋㅋㅋ
이번에 저희는 오래되서 냄새나는 냉장고를 버리구 새로 장만했어요ㅎㅎ 새
냉장고를 설치하러 주말에 오신다고해서 나가지두 않구 집에서 쉬면서 기다리다가 냉장고를 설치했어요~! 기사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다는ㅎㅎ
설치된 냉장고를 윤아가 보더니 자기도 냉장고 사달라고 왜 엄마만 사주냐고 신랑한테 막 때를 쓰더라구요. 저는 그냥 웃으면서 넘겼는데…신랑에게는 이게 진지한 거였나바요ㅋㅋㅋㅋ
저녁을 먹고나서 홀연히 사라진 신랑에 손에는 박스가 들려있었고, 아빠가 냉장고를 만들어주겠다면서 시작한 미니냉장고 만들기… 남편의 손재주를 잠시 잊고 있었는데 떠오르더라구요.ㅎㅎ 박스를 하나만 갖고 온게아닌걸 보니 자기도 아는거겟죠? 많이 실패할거란걸^^..
그렇게 시작한 냉장고 만들기를 하다가 우리딸은 어느새 잠이 들었고, 남편은 아직도 고군분투중이였고, 저는
먼저 잔다고 일찍 자라고 말하고 잠이들었어요..
아침에 눈을떠보니 신랑은 거실 쇼파에 잠들어있고 옆에는 미니냉장고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보니 나름 냉장고를 보면서 만들어서 그런지 딱 형태만 겉만 냉장고더라구요… 그래도
은근 기대했었는데 어쩜 웃었는지 우리 딸도 일어나서 보고는 아빠가 만들어준게 좋은건지 계속 냉장고랑 놀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신랑의 작품이 궁금하시겠죠?
신랑의 작품을 공개할게요!!
자세히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답니다! 물결까지 그리는 센스를 발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밋밋해보인다고 하니까 그럼 타요 붙이자면서 부랴부랴 붙여서 드디어 완성!
어때요? 노력한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저만그런가요^^..
날이 덥지만 이렇게 사랑하는 가족들과 웃고 떠들며 추억만들어가는게 사람사는것이고 행복이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