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BC470년경~BC399) 고대 그리스 철학자.
일생을 철학의 제반 문제에 관한 토론으로 일관한 서양철학의 위대한 인물이라 평가되고 있다.
공자,예수,석가와 함께 세계 4대 성인으로 불린다.(위키백과)
-'단점을 지적해주는 좋은 친구'란 2014.6.7 글에 좀 더 자세히 썼다.더 자세한 건 위키백과를 참조하기 바람.
3개월 째 단국대 치대병원의 각성과 사과,그리고 보상과 개혁을 요구하며 ,잃기만 한 것은 아닌 것이...
물론 사업적으로나 육체적 피로와 비용 발생으로 많은 손해를 보고 있긴 하지만,얻은 것도 적지 않다.
시위를 한다지만 현장을 지키는 정도 외엔 달리 할 일이 없어 독서를 하고,스트레칭을 하면서 따분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운동을 하게 됐고,좋은 흔적 남기기 운동이란 자원봉사 활동도 시작했으며,
20여 년간 치열하게 살아오느라 가져보지 못했던 한가로움을 만끽하게 됐으니...
과일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며 공원 청소도 하고,운동도 하고,책도 보고,사색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됐다.
덧없이 살아왔던 지난 날들을 곱씹어 보게 됐고,우연히 골라든 책을 통해 세상을 혼탁하게 만들어 온 무리들에 대해 확신하게 되면서 대안 마련을 생각하게 됐다.
감은 잡고 있었으나 확신을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됐고,
남은 생을 살아가면서 견지해갈 자세에 대해서도 저절로 고민하게 됐다.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죽기라도 할 것처럼 치열하게만 살아왔고,
결국은 그것 때문에 이혼까지를 하게 됐지만, 미련을 갖지 않고 현재의 삶을 즐겨가며 살아가기로 결심하게 되면서,
덤으로 살게 된 인생을 윤택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됐고,방안 마련도 해가고 있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포기하는 게 있으면 얻어드는 것도 있는 법인가보다.
그렇게 즐거움을 찾아가던 중 소크라테스의 저 말을 접하게 되면서 한가로움의 가치를 생각해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최근 읽은 책,'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란 책을 통해 '나만의 무엇'을 찾는데 집중할 필요성을 깨닫게 됐으니...
다양한 가치관의 혁명을 통해 나만의 성공,나만의 행복을 추구할 ,그럼으로써 세상에의 빚도 갚고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길을 찾을 필요성을 느꼈으니,
한가함이 얼마나 큰 재산이란 말인가?
남은 50여 년을 살아갈 청사진을 그려보게 됐고,이전의 반세기 동안의 무계획한 삶과는 차별을 누릴 수 있을테니...
무식하게 부지런하기만 한,그러면서도 근성이 부족한 인간인 나만의 특성을 살려 꽃으로 피어보고 말리라!
책에 제시된 '나만의 무엇'을 찾기 위한 열 가지 혁명을 모두 거침으로써 최선의 길을 찾아내고 말리라.
지금까지 확대만 해온 외연으로 사실 막간의 한가로움 외엔 숨쉴 틈조차 마음대로 갖지 못하는 요즘...
살림하랴,사업하랴,친일 매국노 척결 시위하랴,단국대학교와 투쟁하랴,매일 좋흔남 본부장 노릇하랴,텃밭과 토끼,강아지,고양이 가족도 챙겨야 하니...
그런데다 네 건의 소송까지 병행해야 하는 게,예전처럼 부담스럽기만 한 건 아니지만,저돌적이기만 한 나로선 사실 벅차다.
법을 공부하는 것이 법조인들만의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법은 밥이다'란 책의 제목을 공감해가는 재미는 짜릿하기만 하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의 벌인 것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앞으론 일을 벌이기 전에 대신 포기할 것을 정해 포기하고 나서 함으로써,
귀하디 귀한 한가로움의 자리를 비워둬야겠다.
우린 따로 한가한,나만의 시간을 가져버릇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가장 편안하고,자유로운,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을 공간을 필히 마련하라는 이야기까지 하는 경우를 봤는데,
그렇지는 않더라도,하루 중 아주 잠시라도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하루종일 따분하리만치 한가하기만 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그것을 불평만 하는 대신 소크라테스의 저 말을 거울 삼아,
난 참으로 귀한 걸 누리고 있으니,이를 잘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노력을 해보자고 다짐을 해보자.
일엔 반드시 결과물인 돈이 지급돼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돈이 지급되지 않는 건 일도 아니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돈은 우리가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 중 가장 저급한 것일지도 모르는데...
보람이나 의미쯤을 추구할 수 있는,자발적으로,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내 주변엔 산더미처럼 산적해 있다.
당장 뭐라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돈도 없는 상태에서 뭐라도 하라는 나의 말에 발끈할 사람이 많을 줄 알지만,
그렇다고 돈까지 줘가며 나를 찾아주지 않는 세상을 원망하며 가만히 있는다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잖은가 말이다.
미개인의 밤운동 시간의 넝마주이적 행위가 그 좋은 실례가 되지 않을까?엄청나게 재미있고,운동도 할 수 있다.
기관 등을 통해 자원봉사를 하거나 ,스스로 잘 할 수 있는,그리고 그 일을 함으로써 즐거운 일을 찾아다니다보면
스스로 자신의 직업적성을 찾을 수도 있게 될 것이고,동네 게시판이나 기관 등을 찾으면 그런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
그리고 얼마간의 경비도 받을 수 있는 무료 직업능력 계발 프로그램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은 곰팡내 나는 고문서에나 나오는 고리타분한 말이 아니다.
오히려 옛날보다 지금 더 필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가며 사는 것'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비법이라고 가르치고 있잖은가?
일이나 도리,도덕,양심,정치,경제 등 모든 사회분야에 공히 해당하는 말일텐데,
세상은 온통 최선을 다하진 않고 사술이나 거짓말로 결과부터 챙기고 보는 사람들이 천지다.
달착지근한 공약으로 일단 대통령이 되고 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보려도 찾을 수 없는,
감추고 숨기고 조작하는 자기합리화에만 급급하고 있는 현 대통령이나,
의욕이 충만해서 열심히 뛰어야 할 '천안 을' 초선 국개의원이 구더기처럼 썩은 비리구멍이나 찾아다니다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치고,
그리고 대부분의 민중들의 대변인이 되겠다던 국개의원들이 패싸움이나 하고 ,비리나 저지르며 민중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자기는 남들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고 깔보며 이용만 하려 하면서 자신을 인정해주고 대접해주지 않는 타인을 비난하고,
자긴 일반인이라 탈세를 하고,공중도덕을 안 지키고 음주운전을 해도 괜찮지만,공인들은 그래선 안 된다며 마녀사냥을 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사회환원을 외치며 각종 편의를 제공받아선 사회환원은 시늉만 하고,주로 자신들의 부 축적과 편법 상속으로 기득권 대물림에만 치중한다.
학자로서의 본분엔 소홀하며 자신들을 옛날처럼 대접해주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성토하는, 겉만 스승인 사람들과 ,
'의술은 인술'이라며 스스로를 존경받아야 할 도덕군자인 것처럼 내세우면서 슈퍼갑의 횡포를 일삼는 대형병원들의 작태가 민중들을 신음케 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민중들이 이런 현상을 욕하면서도 그 기득권층에 진입하기 위해 온가족이 일치단결하여 매진을 하고 있다니...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을 살펴보면 우리의 이율배반적인 삶의 행태는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아니꼬우면 출세를 하라!'는, 부정부패를 부추기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는 우리들의 입을 꼬집어 비틀어야 하지 않을까?
한가한 시간을 갖고 스스로를 돌아봐 버릇한다면 이런 우리들의 추악한 면을 깨달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한가하기만 한 여유의 방기행위를 그만하고 그것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아 인간답게 살기 위한 재료로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