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은 아무도 몰래 수천 개의 알을 낳지만 암탉이 알을 낳으면 온 동네가 다 안다.
--말레시이사 속담--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이고,꽉 찬 수레는 시끄럽지 않고 묵묵히 갈 길을 간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선 채 익지도 않은 것들이 고개를 빳빳이 치켜 들고 헤집고 다니고 있고,
속이 텅 빈 것들이 노이즈 마케팅이란 사기성 홍보수단까지를 동원해서 일단 목표달성을 하고 보자며 날뛰고 있는데,
어랏?그런 것들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민중들이 외면을 하기보단 오히려 그것들에게 협조를 하고 있으니...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고,될대로 되라는 식의 자포자기식 삶이 점점 그 세를 불려가고 있다.
도덕과 원칙은 물론이고 상식마저도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쳐서 민중들의 발아래 짓밟히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다 지구촌 곳곳에서 자본주의의 폐해로 몸살을 앓고 있으면서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추세가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아직 자본주의의 폐해를 다 맛보지 못했으니 기어코 다 경험해봐야겠단 식으로 남들의 실패 전철을 고스란히 밟아대고 있다.
정치권에선 몹쓸,또는 이미 실패한 시궁창 재탕 정책만 내놓고 빈익빈 부익부라는 자본주의의 최대의 피해규모를 키워만 가고 있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우린 딱 10년,20년 간격을 두고 일본을 쫓아왔노라며 그들의 잃어버린 20년 까지도 0.1밀리미터도 다르지 않게 좇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 나라 최고의 경제수장인 경제부총리가 ...
국감에서 왜 실패할 게 뻔한 정책을 갖고 자기 이름까지 붙여가며 까불어대고 있느냐고 민중의 대표가 따지니
눈까지 부릅뜨고 정책실패가 무슨 죄냐며 ,잘 해볼 생각조차 없었던 정책도 비난받아선 안 된다는 식으로 따지고든다.
대한적십자사가 ,KBS가 뭐하기 위한 곳인지도 모르는 추태들이 내로라하고 수장으로 취임하여 온갖 잡음만 쏟아내며 민중들의 심사를 어지럽히고 있다.
군피아들의 뿌리깊은 부정부패의 상흔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으면서 자주국방의 시대가 점점 요원해져만 가고 있는 마당에 ,
전작권 전환은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며 ,우리가 어느 정도 힘이 생길 때까지 계속 다스려달라고 애걸복걸을 해대고 있다.
경제력도 군사력도 북한에 비해 월등하다고 늘 자랑자랑하던 친일 매국노 정권들이 말이다.
그래놓곤 수십 수백조 원의 세금으로 미국의 무기장사를 도와주며 떨어지는 똥 주워먹을 생각에 가슴 설레는 개間들의 만면에 화색을 돌게 해주고 있으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신들의 도둑질에 장애가 생길까봐 전전긍긍하던 관피아들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대고 있다.
잠시 복지부동하며 숨을 죽이고 있다가 그럼 그렇지...늬들이라고 별 수 있겠느냐며 분위기 파악을 하곤 이내 더 큰 도둑질에 여념이 없다.
매일 알을 낳는다고 해봐야 365개 밖에 못 낳는 암탉은 매일 아침마다 고요를 깨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지만
그마저도 이 도둑놈 저 도둑놈이 다 훔쳐다 깨먹어버려서 병아리로 부화하는 것은 별로 없다.
한밤중에 살금살금 모래밭에 올라와 슬그머니 수천 개의 알을 낳고 모래로 파묻어 버리곤 할일을 다했으니 돌아가련다 하며 뒤도 안 돌아보고 바다로 가버리는 거북이.
그럼 그것들이 부화를 해서 수천 마리의 새끼거북이들이 돼 더런 짓밟히고,더런 적들에게 잡아먹히면서도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그들의 세상인 바다로 물불 안 가리고 달리고 달려서 뛰어든다.
그런 거북이 같은 인물이 우리 대한민국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걸까?
이승만이가,박정희가,전두환이 인물이다 싶으면 암살하고 ,의문의 주검으로 만들어버리고,짓밟아버려서 그 씨가 다 말라버린 걸까?
그래서 생긴 말이 ,모난 돌이 정을 맞고,근사한 나무일 수록 빨리 파헤쳐지고 제거된다며 조용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 게 상책이란 말이 나온 걸까?
하지만 우린 깨지고 부서져야만 비로소 안에 숨겨져있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갈고 닦아야 비로소 아름다운 다이아몬드가 되어 자존감을 지닌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다이아몬드가 되기 싫다며 돌덩어리로만 남아서야 만물의 영장이란 인간으로서 너무 부끄럽지 않을까?
뿌리가 패이고 톱질을 당하고 도끼질을 당하더라도 잡초처럼 끝까지 살아남고야 말겠다며 대들보로 쓰여질 만한 나무로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
단기사병 14개월을 마치고,병역의무만 마치고 나면 여기저기서 오란 곳이 차고 넘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
임시방편으로 신문배달과 확장이란 세일즈를 하며 야간에 종합학원을 다녔을 때가 있었다.
2류 대학에 가서 전전긍긍하느니 차라리 자수성가를 보란듯이 해서 존재감을 찾아보리라고 사회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어려서,군대도 안 갔다와서,대학을 안 나와서 ...등등으로 스스로의 게으름과 의지박약을 합리화 시켜오다가,
재수를 해보리라 다짐을 하고 야간 학원을 다녔더랬는데...
당시 학원장과 입학상담을 하면서 ,\'서울대 유전공학과\'를 지원해서 세계의 식량난을 해결해보리라 호언장담을 했더니 ,
그래...열심히 해서 그 목표만 이뤄주면 우리 학원에서 4년간 학비는 물론이고 생활비까지 책임져주마고 했었다.
며칠 열심히 했나?
이내 의지도 의욕도 흐지부지 되고 말아서 두 달도 채 못다니고 그만 둔 기억이 있다.
그리고 또 얼마를 고민하고 ,자기비하를 해가면서 절망하고 좌절해왔는지...
거의 삶을 포기하고 싶어질 즈음 ,가정을 꾸려서 근사한 녀석들을 낳아 잘 키워서 내가 못 이룬 꿈을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됐었고,
인생의 제1 목표를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걸로 구체화시켜 치열하게 희생정신을 불태웠는데...
역시나...나의 DNA의 한계가 드러나게 되면서 ,나의 2세들은 환경을 핑계로 편안한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닭의 자식들은 제아무리 잘 났어도 닭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고 말았던 것도 같다.
하지만 슬퍼만 해선 안 될 것 같아 나선 것이 거북이나 거북이 새끼들이 자라는 데 필요한 깨끗한 모래가 되거나 ,
새끼거북이들이 다치지 않고 바다에 뛰어들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켜주는 보초라도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친일 매국노 척결 시위를 하게 됐고,능력껏 장학사업도 하게 됐고,자원봉사도 하게 된 것이다.
역시 나의 주제는 여기까지인 듯, 이 일들이 이리도 즐겁고 행복할 줄이야!^*^
그런데 그나마 거북이다운 인물이다 싶어 민중들이 열화와 같은 성화로 불러낸 안 철수 마저 자신의 준비 안 됨을 인정하지 않고
호들갑스럽게 똥통에서 병아리 주제에 거북이연 하며 나대는 것들과 이전투구를 하고 있는 양상이니
이 놈이 훔쳐다 깨먹고 ,너 놈이 짓밟아버려서 부화될 알이 남아날 틈이 없다.
하루에 하나 낳는 알 쯤으론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다는 걸 이젠 알 때도 되지 않았을까?
조용히 ,거북이처럼,자신의 말처럼 묵묵히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준비를 하고 ,때를 기다리고,정치적 역량도 키우며 ,깨끗하고 양지바른 모래밭에 알을 낳아야,
더러 죽고 짓밟힐지라도 그런 따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밖으로 뛰어나와 기여를 하고 싶어할 희망의 알들을 낳아서 키워가야 하지 않을까?
개를 줘도 거들떠도 보지 않을 대통령직 따위에 너무 연연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적어도 대통령은 돼야 새정치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우리 나라 전현직 대통령이란 것들이 하나같이 동기는 순수했으되 행동은 저질스럽게 그덜먹거리기만 하다가,
결국은 역사를 퇴보시키고 만 역적이 되고 말았다는 걸 보고 있으면서도?
잘 풀린다고 해도 그래봐야 겨우 2~3년 원없이 펼쳐볼 수 있을 뿐인 대통령직에 올인을 할 만큼 그가 어리석단 말인가?
정히 대통령으로서 큰 일을 해서 약사에 길이 남을 족적을 남기고 싶다면 ,그의 말처럼 새 틀을 마련해야 한다.
새 틀을 멋지게 만들어보고는 싶지만 똥파리들이 다 떠나버려서 못하겠다고 푸념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까짓 것들 ,있어봐야 처치곤란일 뿐인 똥파리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직은 미성숙한 거북이 새끼일 뿐인 그가 무슨 수로 단숨에 수천 개의 알을 낳자마자 바로 부화시켜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인지 ...
그가 과연 순리라는 걸 알고는 있는 건지 의심스럽고 안타까울 때가 점점 많아진다.
정치고수?정치평론가?정치학자?국가원로?그런 허울들에 얽매여선 아무 것도 못하고 말 것이다.
\'정책 네트워크 내일\'에서 정책연구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봤다.
뻔히 안 되겠지만,응모를 해서 면접을 보는 자리가 마련되면 들러엎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참는다.
얼마나 더 깨지고 속아봐야 정신을 차릴지 기다려주는 것이 ,매의 눈으로 그를 못잡아먹어서 혈안이 돼 있는 놈들이 도처에 깔린 이 시점에서는 순리라고 생각하기에...
나 같은 무식한 놈이 제아무리 지랄발광을 해봐야 소용 없을테고 ,스스로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꼭 찍어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참에 거북이의 생태를 잘 살피고 연구해서 자신의 갈 길을 고민해주길 바란다.
거북이인 줄 알고 까불어대다가 닭임을 알아차리고 분수껏 살아내고 있는 미개인도 한다.
그러니 그대 안 철수는 더 이상 닭처럼 굴어대지 말고 자신이 거북이란 걸 하루빨리 깨달아 거북이답게 행동해주길 진심으로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