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어디로,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에디 캔터--
에디 캔터(1892~1964) 미국 코미디언.텔레비전 배우.가수.작곡가.작가.
러시아 유대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두 살 때 고아가 되었고,뉴욕의 이스트사이드 지역에서 가난한 할머니에 의해 양육됐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거리에서 푼돈을 받고 광대역을 하고 노래를 불렀으며 모방하는 재능을 키워나갔다.
돈을 벌기 위해 탤런트 콘테스트에 나갔다가 입상해 그 길로 연극 무대와 스크린에서 가장 유명한 보드빌 연기자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보드빌이란 189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초까지 유행했던,서로 연관성이 없는 10~15 가지의 개별 공연으로 이뤄진 ,
마술사와 광대,희극 배우,길들인 동물,공예사,가수,무용수들이 출연하는 통속적인 공연물이다.
지그펠드와 슈버츠 극단을 비롯한 다양한 미국 극단들과 함께 순회공연을 가졌으며,브로드웨이 레뷰 '브로드웨이의 간결함' 등에 출연했고,
1923~1926년에는 '새끼 염소 가죽 구두'의 인기배우였다.
초기에 브로드웨이에서 '키드 부츠'와 '우피!'로 성공을 거뒀지만,1929년 주식시장의 붕괴로 그 역시 파산을 면치 못했다고도 한다.
단독으로 출연하는 희극배우 역을 맡아 보드빌 배우로서의 경험을 살려 뛰어난 효과를 내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열광적인 환호를 받게 됐다.
그는 상당히 정치적이고 박애적인 인물이었는데,영화배우 초대 회장이었고,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다임 행진 자선단체를 창립했으며,
1930년에는 나치에 대한 비난을 과감하게 표명하기도 했다.
1950년대 중반에는 건강 악화로 쇼 비즈니스에서 은퇴했지만,키프 브라셀이 캔터 역을 연기한 전기 뮤지컬 '에디 캔터 스토리'를 생전에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브리테니커,etc)
내가 산을 특별히 즐겨 찾는 이유는 ,그 산이 크든 작든 특별한 정신적 경험을 안겨주기 때문인데...
사회에 나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우연히 회사 산악회를 따라 나서 원주의 치악산엘 갔었다.
산 입구의 사찰 입구의 커다란 돌들도 이뤄진 계곡을 낀 길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릴 만큼 반했지만,제대로 감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마구 치달려대는 동료들 탓에,
슬쩍슬쩍 간만 보고 마는 식으로 사다리병창의 아기자기함도 ,정상에 올라서 첩첩산중이라 할 만한 주변경관도 제대로 살필 수가 없었다.
그런 중에도,어려서부터 고향인 안양 예술공원 일대를 동네 앞마당처럼 누비고 다녔던 삼성산과 관악산의 느낌과는 확연히 다른 감흥을 얻게 되고,
돌아오자마자 카메라와 등산장비를 서둘러 갖추곤 산 공부를 하면서 단독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갖게 된 나만의 산행법이 서둘지 않고 오르고 내려오는 것이었는데,중간엔 멈춰서 내가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
앞만 보고 오르면서 못 느꼈던 것들을 느끼는 것이었는데,그렇게 잠시 멈춰서는 것이 다 일뿐,쉬지 않고 걷는 것이 몸에 배게 되었다.
마구 치달리느라 체력자랑을 하고 ,주파시간을 자랑하며 으쓱대는 사람들이 못 느끼고 지나친 많은 것들을 취하는, 나만의 천천히,그러나 쉬지 않는 이 산행법은,
결국은 시간상 별 차이도 나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줬으니...
그 자세는 결국 나의 인생을 살아오는 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다.
묵묵히 살피고 즐기면서 차근차근 오르며,곁을 스쳐 빨리 지나가는 사람들과 경쟁하지 않고,질투도 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스스로 기죽지도 않는...
그리고 나를 앞서가면서 그런 나를 답답하다고 비난하거나 손가락질을 해대도 상처를 입지 않으며 초연할 수 있는 나만의 삶.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정상에 올라서도 결코 교만하거나 우쭐하지 않고 내려가야 할 사방을 둘러볼 줄 아는 여유...
나는 산을 통해 인생을 배웠다고 해도 좋을지 모른다.
유난히도 작고 약했던 어린 아이였을 시절부터 두어 시간씩 혼자서 산을 다니길 즐겨했으니...
물론 당시엔 어떤 느낌도 없이 그저 좋아서 한 것일 뿐이었지만,아무리 그렇다해도 어찌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세계에 나가면 외국인들은 우리들 코리안을 '빨리빨리족'으로 부른다고 한다.
민첩하다는, 좋은 쪽의 평가라고만 받아들이기엔 너무 냉소적인 그들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 사회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부실행정의 부작용들이 엄청난 규모의 참사를 연이어 빚고 있으니...심한 자괴감까지 들 정도로 비참해진다.
은근히 끓어오르고 오래가는 구들장문화,가마솥문화였던 우리 한민족이 냄비처럼 서둘러 끓고 이내 식어버리고 마는 조울증적 존재로 변하는 것을 ,
현대화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애써 포장을 하고 합리화를 하려고 민관군과 언론까지 합동작전(?)을 펼쳐대지만 글쎄올시다~!
우리 사회의 가장 병적 현상으로 무엇보다 앞서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잖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현대 한국의 모든 병리현상이 대부분 이 조울증적 분위기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반 세기 이상 심화돼 온 이 병적 현상을 극복하는 것은 두 배 세 배의 기간을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하천을 오염시키는 것은 순식간에 해낼 수 있지만,
그것을 원래대로 정화시키고 복원시키는 것은 수십,수백 년이 걸려도 불가능하다는 것과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하면 지나친 비약이라고 할까?
그렇다.지나친 비약이랄 수 있을 것이라고 나도 믿고 싶다.
왜?
우리는 한민족이니까...
반만 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수많은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꿋꿋이 살아온 뜨거운 열정의 민족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면 단숨에 복원해낼 수도 있다.
그런데 거기엔 전 민중들의 동참이 전제됐을 때라는 한계가 있는데...
작금의 현실을 봤을 때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비관적인 생각부터 하게 된 것이다.
나부터 앞장서서 변할 생각을 전 민중이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면서 모두가 다 방관만 하고 남의 탓만 해대고 있으니...
이런 민중들을 규합할 정신적인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에 다다라있는데,
그런 막중한 일을 해내줄 수 있는 사람으로 안 철수를 지목하여 '안 철수 현상'을 일으킨 민중들은,이내 조울증적 발작을 하고 말았다.
그런 민중들의 움직임에 화들짝 놀라 겁을 집어먹고 웅크리고 있던 기득권층들이 ,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언론을 동원해서 일회성 깜짝쇼에 불과한 것이었다며 경시하고 조롱하고 있다.
심지어는 거의 모든 매스컴에서 입을 맞춰 만용의,과대망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절하시키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지성인연 하는 무리들이,각 대학으로부터 배출되고 있는 수많은 사화과학자들이 ,하나같이 이런 사회적 혼란에 대해 분석.연구하기를 포기하고 ,
하나같이 역사적 죄인들을 방관하거나 칭송해대면서 기득권층들에게 아부를 하고 있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 보고 있듯이 나라가 왕조가 망하기 직전엔, 정권의 주변을 간신배들이 겹겹이 에워싸고 민심에의 통로를 막았더랬다.
지금의 우리 사회꼴이 그렇다.
아니 과거엔 정권주변에서만 그랬지만 지금은 전 민중들까지 합세를 해서 유형 무형의 동조를 하고 있으니 더욱 확실한 망조라 할 수 있다.
환관내각이라 부를 정도로 정권의 최측근엔 입도 벙긋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읽는 것을 받아쓰기하는 무능한 환관들이 포진해 있고,
누군가 써준 것 읽기에 급급하며,그것마저도 하나도 지키지 않다가 궁지에 몰리면 외교를 한답시고 외국을 떠돌며 패션쇼나 하고 다니는 ,
불법 선거사범,무능의 극치를 달리는 거짓말의 대가가 ,오만방자하게도 민중들을 협박까지 해대고 있으니...
막후에서 인형에 줄을 매달아 멋대로 조작해대는 친일 매국노로 의심되는 암적 존재들이 최고권력까지 좌지우지하는 형국이라 할 만하다.
그런 그들을 견제하고 비난해야 할 거대 야당 마저 그들의 2중대 역할에 충실하면서 공범적 행태를 보이고 있으니 어찌 망조라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아직 내공이 탄탄하지 못해서일까?
우리들의 영웅이어야 할 안 철수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서도 얼른 발을 빼지 못하고 야당속의 야당 역할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
그에게 마지막 정치적 희망을 걸고 있는 수많은 지지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그가 느꼈을 법한 사명감이 고작 이 정도일 뿐이란 말인가?
이야말로 소탐대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그 역시도 기득권 수호에만 몰두하고 있다가
기적적으로 제2의 안 철수 현상이 일어나주길 기대하는 ,극복해야 할 정치꾼이 돼 가는 걸까?
진정 정치판은 누구를 가리지 않고 발만 들여놓으면 이내 썩게 만드는 마법의 블랙홀이란 말인가?
자타가 공인하는 급진좌파라는 세력들 마저도 민심을 중요시하기 보단 권력탈취에 목적을 둔 세력들로 외면을 당하고 있으니...
참으로 절망적이고도 절망적이지만,우리는 결코 멈춰서도 안 되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만치 앞서가서 후딱 정상에 올랐다 하더라도 시기하거나 부러워하지도 말고 묵묵히 옳은 길을 걸어가길 쉬지 않아야 한다.
쉬고 싶어도 주저 앉아서 쉬지 말고 가던 그대로 서서 뒤를 돌아보고,저만치 앞 길도 가늠을 하면서 쉬어야 한다.
언제든 힘을 써야할 곳에 다다르면 그 누구보다도 정력적인 파워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열정도 안배를 해갈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사소한 세상의 눈속임에 속아서 화들짝 좋아하다가 이내 속임수임을 알고는 남의 탓만 하면서 이내 우울해지는 조울증적 사고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천천히 따뜻해지지만 한번 뜨거워지면 오래도록 온기를 지속해가는 구들장이나 가마솥 같은 민족성 회복에 치중해가야 할 것이다.
그런 민족적 정체성 회복에 두려움을 느낀 친일 매국노들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죄인들이 끝없이 시도하는 역사왜곡이나 가치전도 등을 경계하고,
경계로 그치지 말고 투쟁해서라도 지켜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견지해가야 할 것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라는 이 순신 정신을 최근 명화 '명량'을 통해 목격하지 않았던가?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내고야 말겠단 의지를 밀고 나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하고 말 것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고사성어를 굳게 믿고 정의로운 세상을 이루는 데 밀알이 되고 밑거름이 되고 불쏘시개가 되길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내가 썩고 깨지고 상처를 입어야 비로소 우리 안의 다이아몬드가 존재를 드러내게 된다는 순리를 깨달아가자!
갈아내고 깨트려내지 않는다면 그저 쓸모없는 돌덩어리에 불과할 수 밖에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불의와 싸워 승리할 수 있고,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엄연한 거짓과 사기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 등의 조작질에 판단력까지 흐려져서
점점 더 큰 사기와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서야 ... 체면이 말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후예이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주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