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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위를 극복해내고 태양의 따사로움을 만끽하자!


BY 미개인 2014-12-06

몸만 녹이고 나가리다!
이 추위를 극복해내고 태양의 따사로움을 만끽하자!

사람들에게 겨울은 예고를 하고 찾아옵니다.
그래서 월동준비라는 걸 하지요.

그러나 동물들에게 겨울은 
느닷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입니다.
특히 집안에서 키워지다 버려져 
길냥이가 된 고양이들에겐
참을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길냥이 한 마리가 앞발로 창문열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에 본능적인 선택이었겠지요.

마치 "거기 누구 없소?" 라고 하는 것 같네요.
여의치 않자, 창문 틈에서나마 몸을 녹이려는 듯합니다.


이 추위를 극복해내고 태양의 따사로움을 만끽하자!

"나 몸만 녹이고 나가리다."
길냥이는 단지 추위를 피할 곳이 필요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오해를 합니다.

뭘 훔쳐 먹으러 왔는지, 
혹시 병균을 옮기는 건 아닌지...
물론 100% 안전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추운 겨울날 집에 찾아온 길냥이라면
어느 한 켠에 하루라도 머물 수 있게 해주세요. 
거기서 쫓겨나면 이 녀석들 
정말 갈 곳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겨울철 길냥이들은
추위를 피해 주택가 차고, 보일러실 심지어는 
차량 엔진룸에 들어가 큰 변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차량 시동 걸기 전 
보닛을 한 번쯤 노크해 주신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답니다.

- 사진/글 위키트리 참고 -

주변에는 길냥이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들을
아끼고 보호해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불어 살면,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이 더 많은 것이 
바로 동물들이니까요.

추위에 떤 사람일수록 태양의 따뜻함을 느낀다.

          --월트 휘트먼--

 

월트 휘트먼(1819~1892) 미국.시인. 수필가.기자.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겪으며 ,열한 살에 정식교육을 마쳤고,스스로 불행했다고 회고했다고 한다.

주로 인쇄공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틈틈이 시를 썼고,대표작 '풀잎'을 쓰기 시작했으며 ,여러차례 개정과 증보를 거듭하다,

1873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우울증에 빠져 뉴저지로 옮기게 되고 1891년 총 389편의 시를 담은 대시집으로 최종판을 내게 됐다.

랠프 왈도 에머슨,브론슨 앨콧,헨리 데이비드 소로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고,

우리 나라의 함 석헌 선생은 그로부터 구속받지 않는 자유민주정신을 배우기도 했다.

초월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과도기를 대표하는 인물의  한 사람으로,그의 작품에는 두 양상이 모두 존재하고 있다.

자유시의 일인자이자 창시자로 불렸으며,서민의 희망,감회를 자유로운 수법으로 솔직히 노래하였다.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미국의 독특한 문학을 주장한 '민주주의 전망'은 미국의 물질주의적 경향을 비판하고,인격주의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금주 운동에 동참했고,모든 종교는 대등하다고 생각했으며,시인과 사회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공생관계가 있다고 믿었다.(위키백과)

 

내가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쓰면서 명언의 주인공들의 삶을 검색해 보는 것은 그 명언의 의미를 더욱 깊이있게 이해하려는 의도에서다.

어려서부터 살아있는 동안 내내 모진 추위를 겪어 본 휘트먼이야말로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지 않을까?

당시 사회적 분위기상 외설적인 표현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당대의 위대한 시인들로부터 평가를 받게 되고,사후 그의 장례식에 쇄도하는 안타까움의 대규모 발걸음과,

아직까지도 미국의 대표적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는 사실,할레 묘지에 가족들과 함께 합장돼서도 얼마나 포근할까?

그의 불굴의 의지도 그렇고 ,현실과의 타협이란 편안한 삶의 길을 걷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바를 역경을 헤치며 실천한 것은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모범사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생을 산  주인공인 그를 존경하게 됐다.

 

조금만 춥고 배가 고파도 참지 못하고 엄살을 떨어대고 ,당장 죽기라도 할 것처럼 살려달라며 주저앉아서 목청껏 울어만대는 현대인들?

그러다 보니 기관에서,주위에서 따스한 햇볕을 쬐어줘도 별로 고마운 줄 모르고,에계~하며 그들의 뒷꼭지에 대고 비난을 해대기까지 하는 걸 본다.

얻어먹는 데 익숙해진 북한 독재세력의 얼토당토 않은 작태를 사회 구석구석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다.

스스로 햇볕에 나설 생각을 하지 않으며 ,너의 햇볕을 들고와서 나눠줘야 하지 않느냐고 억지를 펼쳐대는 꼴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지금 따스하게 지내고 있는 듯한 그들이 늘 따스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란 걸 헤아릴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현재의 따스함이 그런 추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고,자신이 겪어 본 추위를 알기에 추운 사람들에게 성의껏 나눠주고 싶어하는 마음임을 안다면,

그런 몰염치한 행위로 그들의 나눔행위를 부끄럽게 만들진 않을텐데...

그러나 이 사회의 머리끝서부터 발끝까지 그런 몰염치한 사람들이 그득한 것 같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바람직한 사회현상이 희귀한 탓도 있겠지만,자기보다 잘 사는 사람들은 그저 공격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마는 것도 

그런 몰염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지만,정작 베풀어야 할 슈퍼갑들은 오히려 다 빼앗아가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으니...

 

나는 참 추운 삶을 살아왔고,지금도 많이 춥다.

그러나 이 추위가 다른 사람들이 따뜻하게 살아서가 아니라 ,내가 부족해서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거의 병적이랄 정도로 남에게 의지하기를 싫어하며 양지바른 곳을 찾아왔기에,최악의 삶을 살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리라.

그리고 10여 년 전부터 나보다 추운 사람들을 살피게 됐고,조금씩 그 관심을 다양한 곳으로 펼쳐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수 김 장훈이 나의 살아있는 롤모델이기도 한 것이,그는 남는 게 있어서가 아니라,돕고 싶은 곳을 정해놓고 돕기 위해서 공연을 하고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황장애로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서도 도와야 할 곳이 있어서 주저 앉지 못하고 일어서내고 마는 의지는 저절로 그를 존경하게 만든다.

나는 아직 남는 것을 나누는 정도에 불과한데...

나중에 죽을 때 모든 걸 사회에 환원하고 가겠다는 꿈은 갖고 있으나 그거야 뭐~누군 그런 말 못할까?

 

10여 년 전에 뇌사시나 사후 장기,안구,시신,조직을 기증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가족들에게 알린 후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를 찾아서 

아름다운 천사들의 미담을 접하며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그래서 인삿말을 통해,나는 솔직히 살아서 활동하는 동안 나눌 용기는 낼 수 없노라고 고백을 하고 ,

이미 실천을 하고 살고 있는 이들에의 존경심을 표현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찾은 길이 평소 해오던 헌혈을 더욱 열심히 하고 ,자선.기부활동을 좀 더 정성껏 하겠다고 다짐을 해온 것이다.

그런데 마귀할멈 같은 김 성주란 개間이 적십자사 총재로 취임하며 파문을 일으켜서 정나미가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적십자 회비도 안 낼 것이고,헌혈도 그 개間이 총재로 있는 동안은 안 할 생각이다.

나의 옹졸한 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란 걸 모르지 않지만,그런 개間의 치적을 쌓아주는 덴 털끝 만치의 기여도 하고 싶지 않은 고집이다.

이런 고집도 얼마간은 부정한 세력들의 발붙일 곳을 없애는 저항의 형태라고 나름대로 합리화를 시키며...

 

다들 이래저래 추울 것이다.

누가 바람도 막아주고,양지바른 곳으로 데려다 원없이 햇빛을 쬘 수 있게 해주면 정말 고맙겠다고 생각하고 주저앉아만 있는가?

그리고 나보다 따뜻하게 지내는 사람들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보다 그들이 원망스럽기만 한가?

내가 추운 것만 보일 뿐,나보다 추운 사람들은 아예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는가?

하지만 이 추위는 우리들끼리 뭉쳐서 온기를 나눔으로써만 극복할 수 있다.

추워본 적이라곤 한동안 없었던,전혀 없었던 개間들-친일 매국노,슈퍼갑,etc-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면 꿈 깨시라.

그들이 전혀 나누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들은 반드시 나눈 것의 몇 배,몇십 배의 것을 빼앗아 간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도움의 손길을 뻗쳐 온다면 가차없이 거부해야 한다.

뭐라도 받아 놓으면 ,극복의 대상인 그들을 쳐 없애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될 것이며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니...

대신 벌떡  일어나서 양지바른 곳을 찾고,나무를 해서 장작불을 피워 다른 추운 사람들까지 불러 모아 이겨낼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힘을 모아서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 방법을 모색하고 힘을 합쳐 추구해가야 할 것이다.

 

폭풍한설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요즘 뉴스를 보고도 느끼지 못하겠는가?

누군가가 나서서 우리를 보호해주길 바랄 수 없다는 것도 느껴지지 않는가?

우리들이 나서서 맞서 싸워야 하고,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동참의지를 가져가야 한다.

폭풍한설더러 꺼져달라고 외쳐대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젠 깨달을 만 하지 않은가?

우리들이 일치단결하여 극복해내고 나서 한 자리에 모여 앉아 무용담이라도 나눌 수 있게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