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단지 의술을 행하는 사람이 아닙니다.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의사입니다.
--영화 '패치 아담스'에서--
패치 아담스:우울증을 앓던 패치는 스스로 정신병동에 들어가서 다른 환자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얻은 깨달음으로 힘겹게 의사가 돼 가는 과정을 담은 감동과 코믹의 영화다.
권위적인 의사가 아닌 ,대화를 하며 아픈 마음을 본질적으로 치유해주는 따스한 의사이기를 추구하는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어 준 수작으로 꼽히고 있다.
나는 나의 치과치료 실화를 바탕으로 ,인술을 베푸는 병원이 아닌 ,상술에 슈퍼갑질까지 해대는 병원을 비난하고 고발하고자 한다.
3년여 전,동네병원을 전전하며 치괴치료를 받던 나는 대학병원이 규모도 크고 친절해서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다니게 됐다.
그러다 사랑니를 제 때에 발치하지 않음으로해서 생긴 어금니 손상으로 발치까지 하게 됐고,임플란트 시술을 권유받게 됐다.
비용도 그렇고 과연 임플란트가 최선일까 고민하다가 의사의 끈질긴 권유로 시술을 결심하게 됐다.
꽤 소문난 단국대 치대부속병원이란 사실에 믿음을 갖게 됐고,그들의 친절한 태도에 그들이 하라는대로,
자가치아 시술법까지를 추가비용을 지불하며 그들에게 맡기고 시술한 것인데,
오랜 검사와 지루한 단계를 거치며 드디어 임플란트 치아를 갖게 됐는데...
이런 !시술을 훌륭하게 마쳤다는 소리를 듣고 점검을 하러 오라는 1년이 되기도 전에 임플란트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마음대로 저작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수시로 병원을 드나들게 됐는데...
풀렸다며 조여서 괜찮다는 말을 듣고 돌아오면 이내 흔들리기를 십여 차례.
결국은 드러내고 새로운 치아를 심어 봤지만 여전히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뼈에 심은 부분이 파손돼 제거수술을 받게까지 됐지만,
자신들의 잘못은 없는데,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무책임한 말만 수시로 바뀌는 의사들로부터 듣게 되고,
기존의 뼈까지 손상이 돼서 재시술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곤 치료중단을 선언했다.
원무과에선 집에 가서 기다리면 연락을 주겠다더니 아무 연락이 없었고,내가 전화를 걸어서야 시술비의 50퍼센트를 돌려주겠단다.헐~
300여만 원과 수많은 불편을 겪고 몇 달 써보지도 못했는데,게다가 나의 원래 뼈까지 손상이 됐는데 순수시술 비용의 절반만 돌려줄 수 있단다.
항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병원 앞에서 수 개월간 시위를 했지만 돌아온 건 영업방해 소송 통지서와 채무부존재 소송 통지서 뿐.
항의도 하지 말고,손해배상 청구도 하지 말라며 재수없어서 그런 거니 손해를 감수하라는 건가?
소송을 위해 확보한 의무기록을 보고서야 시술을 한 의사가 전문의도 아닌 레지던트란 걸 알게 됐고,그 사실을 따졌지만 일언반구 대꾸도 없이
자기들에겐 책임이 없다는 소리만 반복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소송을 해서 이길 확률이 10퍼센트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만 승소를 한다는 자신감일까?
수많은 대학병원들이 자신들의 대학출신 실습생들에게 환자들의 생명을 맡기고 있다는데,치과병원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의사자격증을 따고 일정기간의 레지던트를 거쳐야 전문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문의도 아닌 레지던트가 함부로 전문의 이상이 할 수 있는 시술을 하게 방치하고,
잘 되면 비용절감의 효과를 누리고,잘못 되면 엄청난 소송 노하우로 책임회피를 하면 그만이라는 걸까?
이렇게 싸우는 동안 단국대의 설립자가 독립운동가란 사실을 알게 됐는데,지금 이 대학은 친일 음악가 홍 난파의 동상을 세우고 기념관을 설립.운영하는 것 때문에
시민단체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고,동대학 치과대학에선 교수들의 학위장사 사건이 터져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는 듯,따고배짱 행태를 계속하면서 지쳐떨어지길 바라는 듯한 작태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난 피해자일 뿐이어서 변호사를 사지 않겠다니 법원에선 나의 말 따윈 듣지도 않겠다며 소송을 계속 지연시키고만 있다.
참으로 어이없는 슈퍼갑들끼리의 을에 대한 횡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분통이 터질 지경이다.
더군다나 해당 판사는 도둑놈을 보고 도둑이야 하고 소리를 치는 것도 해선 안 된다며 저들을 감싸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다.
약자인 게 죄이니 당하고도 끽소리 말라는 것일까?
병원측은 본인들의 입으로 자기들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한 것에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는 식의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헐~
나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까진 애초부터 바라지도 않았다.
의술 만이라도 제대로 시행해주길 바랐건만 ,의술도,삶의 질 향상도 시켜주지 않고 이미 받은 돈만은 지키겠다는 속셈이다!
스트레스 받아가며, 들어주지도 않고 지연시킬 게 뻔한 소송에 더는 응하지 않을 생각이다.
나의 생각을 적은 것을 등기로 보내고 불참할 생각이다.
앞으로 꾸미게 될 캠핑카에 학교법인 단국대를 고발하는 내용을 프린트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발하는 것으로 분풀이를 하리라.
까짓 돈이야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고,돌이킬 수 없는 건강을 잃은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나 스스로 더 망가지지 않을 방법이나 모색하리라.
대학병원은 각성해야 할 것이다.
환자들을 실습의사들의 실습 도구로 쓰게 만들고 책임까지 지지 않으려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전혀 인술이 아니다.
사람의 건강과 목숨을 상업적 도구로 생각하는 가장 비인간적인 행태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슈퍼갑으로 갑질의 대명사로 등장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참으로 비인간적인 작태라 비난을 받을 짓인 것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는 것으로 의무는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진정 그런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다.
허 균 선생의 인술 정신도 있다.
스스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죄의식이나 자괴감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며,자질계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의술은 장삿속이 아니라 인술이란 것을 명심하라!
그럴 때라야 진정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