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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하려거든 자신의 그릇부터 키워라!


BY 미개인 2015-02-25

작은 주머니에는 큰 것을 넣을 수가 없다.짧은 두레박줄로서는 깊은 우물의 물을 퍼올릴 수가 없다.

이처럼 그릇이 작은 사람은 큰 일을 할 수가 없다.

                --장자--

 

장자(   ?   -   ?  ) BC4세기 경에 활동한 중국 도가 초기의 중요한 사상가.

그가 쓴 '장자'는 도가의 시조인 노자가 쓴 것으로 알려진 '도덕경'보다 더 분명하며,이해하기 쉽다.

그의 사상은 중국 불교의 발전에도 영향을 끼쳤으며,중국의 산수화와 시가(詩歌)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한대(漢代)의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   ?~ BC85)은 그의 '사기'열전에서 장자의 생애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는데,

전국시대 송나라의 몽(蒙)에서 태어났고,이름은 주(周)이며,고향에서 칠원의 하급관리를 지냈으며,맹자와 같은 시대 사람이다.

장자의 가르침은 주로 노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지만,장자가 다룬 주제가 훨씬 광범위하다고 한다.

일화 등을 통하여 ,개인의 안락함이나 대중의 존경 따위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예측불허의 괴팍한 성인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의 의복은 거칠고 남루했으며,신발은 끈으로 발에 묵고 다녀야 할 정도로 해졌다고 하는데,그는 자신이 전혀 비천하거나 가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

인생의 모든 것이 하나,즉 도(道)로 통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 그답다.

그는 또한 말로 설명하거나 배울 수 있는 도는 진정한 도가 아니라고 가르쳤고,도는 시작도 ,끝도 없고 한계나 경계도 없다고 가르쳤다.

인생은 도의 영원한 변형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며 ,도 안에서는 선과 악이 없고 호불호가 없다 했다.

사물은 저절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둬야 하며,사람들은 함부로 가치판단을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참으로 덕이 있는 사람은 환경,개인적 애착,인습,세상을 발전시키려는 욕망 등의 집착에서 자유로워야 한다고 가르치고 스스로 실천했다.

관리생활의 번잡함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나라의 재상직을 거절하기도 하였다.

'장자'에서는 모든 경험이나 지각의 상대성은 '만물의 통일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데,그는 세상 어디에든 도가 없는 곳이 없다고 했으니...

불가에서 허공을 떠도는 티끌에도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자야말로 무애자재(無碍自在:매사에 걸림이 없고 자유롭다는 깨달음의 경지를 이르는 말)의 도를 깨친 위대한 사상가였다(브리태니커)

 

크지도 않고 썩어서 힘도 없는 주머니에 뭘 그리 많이 넣고 싶어하는지 ,결국은 여기저기 터져서 남는 것도 없이 엉망이 되고 만다.

위에서 뚝 떨어트리면 얼마간 잠겼다가 물을 담고 올라올 수 있을 만큼 줄이 길어야 하는데,수면에 닿지도 못할 정도로 짧은 줄에 두레박을 매달고,

다른 두레박을 방해하거나 다른 두레박의 물을 도둑질해 먹으려는 무리들은 또  왜 이리도 많은 건지...

대통령이 그렇고,국무총리가 그렇고,장관이 그렇고,국회의원들이 그렇다.

교수들이 그렇고,의사들이 그렇고,경제인들이 그러하며,학자연,지성인연 ,지도자연 하는 것들이 대부분 그러하다.

제가 썩고 작은 주머니라서 아무 것도 담을 수 없다는 건 생각지도 않고 ,누군가가 빼내간다고 생각하는지 투덜대며 남 탓만 해댄다.

줄이 짧아서 물을 긷지 못하는 건 생각지 않고 남들이 다 퍼가서 못푸는 거라고 투덜댄다.우물은 보통 퍼도퍼도 마르지 않는 법인데...

심지어는 최근 국무총리가 된 비리백화점식 존재가,고만고만한 선후배들을 시립시켜 놓고 꼴값을 떨어댄다.

똑바로 하지 않으면 문책을 하겠단다.

클~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더러 더럽다고 지적질 해대는 가소롭고 어이없는 꼴이다.

그런 총리의 예방을 받은 야당의 원내대표가 눈물까지 글썽이며 ,스스로 누워서 똥물을 뒤집어 쓴 총리를 동정한다.

이럴 수가...

내가 왜 무소속 혁명을 외치는지 볼 눈이 있는 사람들은 똑바로 보시길...

 

2500여 년 전의 장자가 번잡함이 싫어서 재상직을 사양한 것이 귀감이 되고 있는데,

다윈의 이론대로라면 우리들은 엄청나게 진화를 해 있어야 하는데,진화가 아니라 퇴보에 퇴보를 거듭해서 오물덩어리가 돼 있으니,

창조론도,진화론도 결국은 근거없는 시정잡배들의 말장난에 불과했단 말인가?

창조론에 따르더라도 이렇게 철저히 망가져있는 인류를 보고 어떻게 창조주 운운을 할 수가 있을 것인가?

보통 지도자연 하는 것들로부터 일반 서민대중들까지 하나같이 다 썩어버렸다.

얼마전 한국적십자사의 김성주란 개間이 ,'일본은 두려워할 만한 존재가 아니며,우리들 자체가 문제!'란 말을 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는데,

그 말은 얼마간 일리가 있을지 몰라도,그 말을 김성주가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됐던 것이다.

물론 나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곤 생각지 않지만,적어도 난 댓통년이나 불량완구 총리,거짓말 낙하산처럼 공적으로 피해를 끼치진 않았으니...

 

그런데 이런 현실을 보고 착각을 하는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은지...

저런 잡동사니들도 하는 정치인데,나라고 못할쏘냐며 어중이떠중이들이 하나같이 들고 일어나서 정치판을 기웃거려댄다.

이런 현실세태를 줄곧 비판했더니 ,비판만 해대지 말고 나더러 해보라는 소리도 한다.헐~기름쟁이 미개인한테 할 소리가 아니잖은가?

제발 주제파악들 좀 해서스스로의 자질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진정 명예직으로서의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정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적어도 정치는 그런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말이다.

스스로 내로라하고 나서서 할 자리가 아니란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서 수많은 선현들이 가르쳐왔는데,

안 철수 정도를 빼고는 다 내로라하고 나선 꼴값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너같은 게 정치를 하면 나는 종교인이 되겠다,선생질을 해먹겠다,지성인연 좀 했기로서니 누가 시비를 걸텐가?...

뒤죽박죽 개판이 돼 버렸다.

 

제발...

스스로의 주머니에 손을 푸욱 집어넣어 보고 그 크기를 냉정히 파악하자.

더 넣고 싶은 게 있으면 우선 조머니 크기부터 키우는 자세를 견지해가자.

갈증이 나거든 더 길고 튼튼한 줄을 마련해서 두레박을 매달고 길어서 원없이 마셔볼 생각을 하자.

그릇이라곤 간장 종지 만도 못한 작은 것들이,세상을 다스려 보겠노라 나서서 꼴값들을 해대니 마음도,눈도 어지럽기 그지없구나.

아그들아!

어르신 좀 편안히 쉬게 만들어주지 않으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