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86

행복을 잡는 유일한 방법


BY 미개인 2015-03-11

행복을 잡는 유일한 방법은 ,행복 자체를 인생의 목적으로 생각하지 않고,다른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는 데 있다.

                                               --밀--

 

존 스튜어트 밀(1806~1873) 영국.사회학자.철학자.경제학자.

논리학,윤리학,정치학,사회평론 등에 걸쳐서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경험주의 인식론과 공리주의 윤리학,자유주의적 정치경제사상을 바탕으로 현실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하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그의 공리주의는 대부이자 스승이었던 벤담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지만,여기에 생시몽주의와 낭만주의를 가미해서 나름의 체계로 발전시켰다.

'논리학 체계', '정치경제학 원리', '자유론' 등 전 33권으로 이뤄진 전집을 남겼고,동인도회사에서 일하며 집필한 수많은 보고서를 남기기도 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제임스 밀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

아버지와 제러미 벤담,프란시스 플레이스 등으로부터 지극히 엄격한 방식으로 양육,교육을 받았다.

아버지 제임스 밀이 1818년 '영국령 인도의 역사'를 출판할 때,열두 살이 된 존 밀은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치밀하게 공부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서들을 원전으로 읽었고,이듬해엔 정치경제학 공부를 시작,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아담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를 공부했다.

이는 자본,노동,토지를 생산의 3대 요소로 바라보는 고전 경제학의 시각이 밀 부자에 의해 완성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1823년 친구들과 함께 공리주의자 협회를 만들었는데,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거절했다.

두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영국 국교도가 돼야 하는데,그는 영국교회를 '하얀 악마'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대신에 그는 그의 아버지를 따라 영국 동인도회사에서 1858년까지 35년 동안 근무하면서 연구와 저술에 몰두했다.

이후 '논리학 체계'를 발표하고,세인트 앤드류스 대학의 학무위원장으로 선임되고,하원의원으로 당선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그의 주장 중 "더 이상의 경제성장을 필요로 하는 국가들은 기아에 허덕이는 후진국들 뿐이다.

선진 공업국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경제성장이 아니라 합리적 분배와 건전한 사회기풍이다."라는 말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깊이 새겨야 할 말이 아닐까 싶다.

(위키백과)

 

행복을 잡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단언하듯 한 저 말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공연한 시비를 할 생각만 아니라면 누구나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행복 하면서 행복을 삶의 최고의 목표로 삼고 살아간다면 ,돈이 그렇듯 더욱 멀어져 갈 것이란 사실을 알리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성공,성공 하면서,돈,돈 하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물질만능 경향이나 성공지상주의자들의 어리석음을 2세기 전에 갈파한 것이라면 억지일까?

아니 어쩌면 그 당시에도 이런 경향이 만연해 있었을 것이란 주장도 가능할 수 있겠다.

배경이야 어떻든 저 말은 현대한국의 정치인들이나 지성인연 하는 사람들,지도자연 하는 사람들이 깊이있게 새겨들어야 할 말일 것 같다.

또한 존 밀이 주장한 경제성장론에서도 ,성장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배분과 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의 세계경제는 하나같이 성장본위의 정책을 추구하고 있고,특히 우리나라에선 그런 경향이 더욱 극심해서 ,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는,다시 말해서 양극화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만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재벌이나 대기업들이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 ,사회환원에 인색한 것을 해소하겠다며 추구한 배당촉구는 

결국 소수의 재벌 오너들의 호주머니만 채워준 꼴이 되고 말았으며,거대 외국자본들의 배만 불려준 꼴이 되고 말았다.

이런 어이없는 아마추어리즘이 판을 치고 있는 나라의 꼴이 한심하기 그지 없다.

재벌공화국 다운 ,재벌들의 뒤를 봐주는 정부의 꼬락서니가 한심하기 그지 없다.

 

아쉽고도 아쉬운 것이,역사상 처음 있었던 정권교체를 맞으며 ,동시에 IMF외환 위기를 맞았을 때,

6.25 참변 이후 가장 어려운 상황에 닥쳤다는 이야기가 회자되며 ,전 민중적 각성과 긴장을 외쳤고,

이런 위기가 닥치면 하나같이 합심해서 극복을 해내는 민족적 전통(?)에 따라 금붙이와 동전 달러까지 총동원이 됐고,

여러 곳에서 전 사회적 구조조정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왔건만,

처음 정권을 잡아본 탓이었을까?감히 구조조정까지 들어가질 못하고 임시방편으로 땜질 처방에만 급급했고,

결국엔 성과주의의 포로가 되어 구조조정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고,오히려 극심한 양극화의 늪으로 깊숙히 빠져들고 말았다.

물론 유신독재세력이나 친일 매국노들보단 훌륭하다 할 수 있었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DJ를 식언을 해댄 대통령병 환자라고 생각했으면서도 ,

기왕 대통령이 됐으니 잘만 해내면 역사적으로 영웅이 될 수도 있겠다며 응원을 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은 역시나로 돌아와서 추잡한 몰골로,다른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실패한 대통령의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만일 그 때 ,전 민중들이 고통을 분담할 마음가짐이었을 때,잘못된 재벌 등의 경제구조를 혁신하고 부정부패의 고리까지 확실하게 끊어줬다면,

처음에 엄청난 고통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이미 각오가 돼 있었던 민중들은 잘 참아낼 수도 있었을 것이고,

그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때쯤엔 티끌 하나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뽀얗게 희망의 열기가 피어오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민중들의 정성을 이용한 사기꾼들이 횡행을 했고,영웅 후보마저 가족들의 비리와 노벨상 시비로 얼룩지우며 

대한민국을 재기불능의 나라로 만들어버렸다는 실책의 멍에를 던지고 물러나버렸다.

이후로 기적과도 같은 참여정부의 탄생이 있었지만,이미 배신감에 치를 떨었던 민중들은 그 기적을 믿고 싶어하지 않았고,

그런 분위기를 교활하게 이용한 친일 매국노 도당들이 지금까지 음모와 흉계로 국정혼란을 부추기면서 나라꼴이 개판이 돼 버렸다.

이젠 정의나 진리쯤을 외치는 사람은 괴뢰도당 취급을 해버리고,종북의 멍에를 씌워서 공적이 돼 버리는 상황에까지 다다랐다.

이게 아닌데,정말 이건 아닌데...하면서도 민중들은 부정부패와 비리의 무리들이 거짓말과 사기를 치라고 부추기고 있다.

강기종이란 정신병자가 벌인 난폭행위를 싸잡아 ,정의의 사도들 모두의 실책인 양 몰아붙이고,

종교의 탈을 쓴 무리들의 광란으로 전세계적 망신을 사고 있다.

사대주의 행각으로 이런 사대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상식도,예의범절도,도덕도,원칙도 완전히 무시한 광란이 지금 현재 서울의 한가운데서 벌어지고 있다.

거기에 ,이런 작태를 비난하고 견제해야 할 거대 야당마저 엉거주춤하며 저들의 광란을 수수방관하거나 부추기고 있으니...

진짜 전쟁이라도 나서 세상 한 번 확 뒤집어져버리라고 하고 싶은 사람 많을 줄 안다.

 

제발 ...존 밀이 알려준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을 걸어가자.

행복하자고,성공하자고,부자가 되자고 하지 말고,그저 묵묵히 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다운 길만을 걸어가 보자.

진리를,정의를,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서 얼마간의 고통을 분담할 생각을 하고,

과거처럼 누군가에게 의존하려들지 말고 우리들 스스로 추진하고 개혁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해 가자고 외치고 싶다.

내가 바뀌는 만큼 세상은 바뀐다는 말을 누군가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