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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니 좋아요~


BY 마가렛 2015-04-12

어제 남편이 시동생들과 성묘를 다녀왔어요. 

일가친척 쪽에서 머위, 미나리, 쑥, 돼지감자를 많이 담아주셨네요.

저녁 늦게 도착해서 이웃과 나눠 먹기에는 늦어서

다음날로 미루려다가 그래도 싱싱할 때 나눠 먹자 싶어서 두어 집 나누어 주니

얼마나 고마워 하던지요.

앞집은 설날에 주려고 했었는데 저를 못만나서 이제야 준다며

화장품 세트를 건네주는데 너무 고맙더라고요.

이따금씩 서로 나누며 정을 쌓고있답니다.

오늘도 성당에 갈 때 비닐봉지에 조금씩 담아가서 만나는 자매님들에게 건네주니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뻐해서 제가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작은 것을 조금씩 나눠 줘도 이렇게 기분이 흐뭇한데...

앞으로 좀더 자주 나누어 주고 싶어지네요..ㅎㅎ